韓 작년 1인당 GDP 3만6000달러…대만에 22년 만에 추월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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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년 만에 감소 전환하며 3만6000달러 선을 간신히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11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6107달러(약 5271만원)로 전년보다 0.3%(116달러)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대만의 지난해 1인당 GDP는 3만8748달러로 추산됐다.
특히 대만은 올해 한국보다 먼저 1인당 GDP 4만 달러 고지를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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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년 만에 감소 전환하며 3만6000달러 선을 간신히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만에 22년 만에 추월당하게 됐다.
11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6107달러(약 5271만원)로 전년보다 0.3%(116달러)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1인당 GDP가 감소한 것은 3년 만이다. 한국의 1인당 GDP는 2021년 3만7503달러로 정점에 도달한 뒤 이듬해 3만4810달러로 하락했
다가 2023년(3만5682달러)과 2024년(3만6223달러) 2년 연속 상승세였다.
1인당 GDP는 명목 GDP를 총인구수로 나눈 값으로 국민 1명이 1년간 생산한 경제가치를 의미한다. 주로 각국의 평균적인 생활수준을 비교할 때 사용된다.
지난해 한국의 달러 환산 경상 GDP(실질 GDP 성장률에 물가 상승률을 더한 것)도 1조8662억달러로 전년보다 0.5% 감소했다. 이 또한 2022년(1조7987억달러) 이후 3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물가 상승·하락 효과를 제거한 순수 ‘경제성장률’ 지표인 실질 GDP는 지난해 1.0%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 0%대 성장률에선 벗어나지만 2020년 -0.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까지 치솟으면서 달러 환산 실질 GDP가 더 축소됐다. 지난해 환율 평균치는 1422.16원으로 2024년(1363.98원)보다 58.18원(4.3%) 높다.
반면 대만의 지난해 1인당 GDP는 3만8748달러로 추산됐다. 한국이 2003년 대만을 제친 이후 22년 만에 재역전당하게 됐다.
대만 경제가 한국을 앞지른 것은 반도체 덕분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앞을 끌고 ASE(세계 1위 반도체 후공정 기업), UMC(4위 파운드리 기업), 미디어텍(4위 반도체 설계 기업)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일본계 투자은행(IB) 노무라에 따르면 2024년 대만 전체 수출 제품의 65% 이상이 AI 몫이다.
대만은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세계 주요 IB 8곳이 지난달 말 제시한 대만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4%다. 미국계 JP모건(5.6%)과 영국계 HSBC(5.2%)는 5%대를 제시했다.
특히 대만은 올해 한국보다 먼저 1인당 GDP 4만 달러 고지를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10월 한국의 1인당 GDP가 2024년 세계 34위에서 2025년 37위로 세 계단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대만은 38위에서 35위로 한국보다 한 계단 위에 설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지난해 3만4713달러로 한국·대만 아래인 40위로 IMF는 예상했다. 세계 1위는 리히텐슈타인으로, 23만1071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룩셈부르크(14만6818달러), 아일랜드(12만9132달러), 스위스(11만147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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