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기후변화에 맞춰 주요 작물 품종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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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고온 현상과 강우 변동성이 심화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주요 작물의 기후적응형 품종 보급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3년간 겨울철 주요 작물인 브로콜리에 이상 고온과 늦장마로 검은무늬병이 확산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병충해에 강한 '삼다그린' 품종을 올해 확대 보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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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고온 현상과 강우 변동성이 심화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주요 작물의 기후적응형 품종 보급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3년간 겨울철 주요 작물인 브로콜리에 이상 고온과 늦장마로 검은무늬병이 확산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병충해에 강한 ‘삼다그린’ 품종을 올해 확대 보급한다고 밝혔다.
제주는 겨울채소의 주산지로, 12월 전국 브로콜리 생산량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잦은 비와 늦더위로 9~10월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곰팡이성 검은무늬병과 세균성 검은썩음병, 노균병 등이 확산해 일부 농가는 수확을 포기하기도 했다.
맥주보리 역시 기존 ‘호품’보다 병해 저항성과 수량성이 높은 ‘새호품’ 보급을 확대해 재배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전국 맥주보리 생산량의 30%를 담당하고 있다. 호품은 맥아 품질이 우수해 널리 재배됐지만 흰가루병과 보리호위축병에 취약해 재배 안전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국립식량과학원과 농업기술원은 기존 ‘호품’과 ‘백호’를 교배해 ‘새호품’을 개발하고, 지역적응시험을 완료했다. 새호품은 호품보다 병에 강하고, 수확량이 11% 가량 많아 올해부터 제주 농가에 본격 보급된다.


콩·쪽파·마늘 등 다른 주요 작물도 병충해에 강한 품종으로 전환한다. 콩은 조기 수확이 가능하고 병충해에 강한 ‘해찬’ 품종으로, 쪽파는 더위에 강하고 여름 수확이 가능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신품종을 개발해 출원 준비 중이다.
마늘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껍질이 갈라지는 벌마늘 현상이 발생해 피해가 커지자 이상기후에 강한 품종을 개발해 계통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도 농원기술원 관계자는 11일 “더위가 길어지고, 강우 형태가 달라지는 이상기후가 주요 작물의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후적합성이 강한 품종 개발과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과다 비료 사용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과 토질 악화를 막기 위한 사업도 확대한다.
밭작물 재배가 많은 서부지역 지하수 오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표준시비 시범사업’ 대상 농가를 지난해 226곳에서 올해 400곳으로 대폭 늘린다.
또 농가가 직접 활용할 수는 저비용 미생물 배양기 보급 시범사업도 올해 10곳을 신규 공모해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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