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후 재취업 여성 10명 중 4명 임금 하락…남성은 4명 중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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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후 재취업한 여성 10명 중 4명은 과거보다 임금을 적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11일 발간한 '서울시 양성평등 고용정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재단이 서울에 거주하는 19~64세 경력단절 여성 취업자 51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2.5%(218명)가 다음 일자리에서 임금이 낮아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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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후 재취업한 여성 10명 중 4명은 과거보다 임금을 적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처음 경력단절 이후 새 일자리를 구하기까지는 평균 4년이 걸렸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11일 발간한 ‘서울시 양성평등 고용정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재단이 서울에 거주하는 19~64세 경력단절 여성 취업자 51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2.5%(218명)가 다음 일자리에서 임금이 낮아졌다고 답했다.
재단은 같은 기준 남성 취업자 52명을 대상으로도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남성의 경우 비슷하다는 응답이 53.8%(28명)로 가장 많았다. 나빠졌다고 답한 비율은 25.0%(13명)였다.

보고서는 “임신, 출산, 돌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이 돌봄 책임으로 인해 임금 수준을 낮추더라도 일과 생활의 균형이 가능한 일자리로 이동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임신, 출산, 가족 돌봄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의 경우 직전 일자리에서 현재 일자리를 구하기까지는 2년 이상(25.1개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처음 경력단절을 경험한 후 다음 일자리를 구하기까지는 48.4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20.4개월이 소요됐다. 임신, 출산, 돌봄으로 인한 경력단절이 여성에게 2배 이상 장기간 이어진 셈이다.
보고서는 “많은 여성이 출산과 육아기에 경력단절을 겪으며 재취업 시에도 구직의 어려움을 겪는다는 현실이 여전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서울시 고용정책이 성별 격차를 완화하고 구조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재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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