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 산모, 10년 뒤 우울증·불안 위험 60%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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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경험이 있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장기적으로 우울증과 불안을 겪을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유니버시티 칼리지 더블린의 피오눌라 맥컬리프 교수팀은 모유 수유 경험이 산후 이후 장기간 여성의 정신 건강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우울증·불안 발생 여부를 주요 지표로 삼아, 모유 수유 경험이 있는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위험도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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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유니버시티 칼리지 더블린의 피오눌라 맥컬리프 교수팀은 모유 수유 경험이 산후 이후 장기간 여성의 정신 건강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상급 산부인과 병원에서 출산한 여성 가운데,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168명을 대상으로 10년간 건강 상태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 종료 시점에서 연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42.4세였다. 연구진은 평생 모유 수유 경험 여부와 기간을 조사하고, 각 추적 시점마다 우울증과 불안 여부, 관련 약물 복용 이력을 자기보고 설문을 통해 수집했다. 다만 10년 추적 시점에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분석에서 제외했다.
연구팀은 우울증·불안 발생 여부를 주요 지표로 삼아, 모유 수유 경험이 있는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위험도를 비교했다. 또 완전 모유 수유 기간과 평생 누적 모유 수유 기간이 12개월 이상인 경우에 따라 정신 건강 위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한 번이라도 모유 수유를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10년 시점에서 우울증·불안 위험이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연구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봐도, 모유 수유 경험이 있거나 완전 모유 수유 기간이 길수록, 또는 평생 누적 수유 기간이 12개월 이상인 경우 우울증·불안 위험이 더 낮은 경향을 보였다. 연구 기간 전체에서 우울증이나 불안을 보고한 여성은 약 21%였다.
맥컬리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모유 수유 경험이 산후 직후뿐 아니라 중년기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정신 건강과 연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장기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이러한 연관성을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오픈(BMJ Open)’에 지난 9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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