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건강 주치의 돼준다

오픈AI는 이용자 개인의 건강 관리에 특화한 ‘챗GPT 헬스(사진)’ 기능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챗GPT 헬스는 이용자의 검진 결과를 AI가 해석하고, 정식 진료를 받기 전 질문에 답 해주는 서비스다. 기존 챗GPT에서 별도 탭을 생성해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iOS(아이폰 운영체제) 이용자부터 시범 적용한 뒤 몇 주 안에 챗GPT 웹 버전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한국은 정식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챗GPT 헬스는 일반적인 건강정보가 아닌 이용자들이 입력한 진단 데이터와 애플 헬스, 마이피트니스팔 등 외부 앱의 데이터 등을 활용해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AI는 개인 건강 정보를 활용해 이용자 질병과 특성에 맞는 식단이나 운동 일정을 짜준다. 또 병원 방문 횟수 등 진료 패턴을 분석해 건강보험도 비교해 준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주간활성이용자(WAU) 8억명 중 2억 3000만명 가량이 매주 챗GPT에 건강 관련 질문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계에선 아직 AI가 제공하는 의료 정보의 신뢰도가 낮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6월 독일 포츠담대 연구진이 네이처지에 게재한 ‘생성AI가 제공하는 건강 정보 평가’ 논문에 따르면 챗GPT, 제미나이 등 AI 모델 건강 정보 신뢰도는 MAPPinfo(독일의 건강 정보 신뢰성 지표) 기준으로 17%에 불과했다. 오픈AI는 이 같은 지적을 감안한듯 자사 블로그에 “챗GPT 헬스는 치료, 진료 목적의 AI 기능이 아니다”라고 공지했다.
오현우 기자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김건희 새벽 싸움 말렸다” 계엄 실패뒤 관저 목격자 증언 [실록 윤석열 시대2] | 중앙일보
- “치매 검사 안 해” 버럭한 엄마…병원 모셔가는 세 가지 스킬 | 중앙일보
- "AI 딸깍해 연 9000권 찍었다"…논란의 '괴물 출판사' 실체 | 중앙일보
- 여신도 10년 성착취한 전직 목사…"다윗왕도 여러 여자 뒀다" | 중앙일보
- 여고생 목 졸라 기절 반복…"살려달라 무릎 꿇었다" 무슨 일 | 중앙일보
- "동생이 죽어있다" 신고한 50대 여성…남편도 며칠 뒤 숨졌다, 뭔일 | 중앙일보
- "박나래, 차량서 남성과 특정 행위"…전 매니저, 노동청에 진정서 | 중앙일보
- 2080 치약의 배신, 믿고 썼는데 '중국산'…"6종 자발적 회수" | 중앙일보
- 정형돈 "잘사는 가정 난도질, 미친 거냐" 가짜뉴스에 분노, 뭐길래 | 중앙일보
- '해산물 콤보' 정체 알고보니…베트남서 성매매 알선한 한인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