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폭포는 왜 서귀포에 몰려 있을까”… 정답은 ○○

문정임 2026. 1. 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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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대표 폭포인 천지연·정방·천제연폭포는 모두 서귀포에 있다.

관광객들에게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장마철에 장관을 연출하는 엉또폭포, 숲속에 숨은 원앙폭포, 소정방폭포 역시 서귀포에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제주도 폭포는 서귀포에 집중돼 있을까.

가장 먼저 서귀포 일대에서 바닷속 수성 화산이 폭발해 지형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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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관광공사, 제주 이해 영상 6편 제작
제주 서귀포시 정방동에 있는 정방폭포. 비짓제주 제공


제주도의 대표 폭포인 천지연·정방·천제연폭포는 모두 서귀포에 있다. 관광객들에게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장마철에 장관을 연출하는 엉또폭포, 숲속에 숨은 원앙폭포, 소정방폭포 역시 서귀포에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제주도 폭포는 서귀포에 집중돼 있을까. 답은 화산 활동과 지형에 있다. 제주는 180만 년 전부터 여러 차례 화산 폭발을 겪으며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가장 먼저 서귀포 일대에서 바닷속 수성 화산이 폭발해 지형이 형성됐다. 이후 한라산의 대규모 분출이 수차례 이어지며 제주도 전체 지형이 완성됐다.

이 과정에서 먼저 형성된 서귀포지역(서귀포층)은 한라산 폭발로 수면 위로 끌어올려졌다. 오랜 세월 바닷속에서 침식된 부분이 그 형태 그대로 육지로 모습을 드러내며 절벽을 이룬 것이다.

여기에 한라산에 내린 많은 비가 용암층을 따라 지하로 흘러내리다 단단한 서귀포층에 막혀 더 스며들지 못하고 절벽 끝에서 떨어지며 폭포가 형성됐다.

반면 제주도 북부인 제주시 지역은 용암이 지표면을 따라 흘러 굳으며 평탄한 지형을 이루었기 때문에 폭포가 생길 조건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영상 일부 캡쳐.


한라산에는 연간 6000㎜의 비가 내리는데, 이는 우리나라 평균 강수량의 5배에 달한다. 이 풍부한 빗물이 제주 폭포의 근원수가 된다.

특히 서귀포 정방동의 정방폭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로, 관광 자원은 물론 교육적·지질학적 가치가 모두 높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 이해 영상’ 6편을 제작해 공개했다.

영상은 ‘제주도의 똥돼지는 왜 똥을 먹었을까’ ‘물이 잘 빠지는 제주 화산섬에 습지가 있다고요?’ ‘제주도엔 왜 해남은 없고 해녀만 있을까?’ 등 관광객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주제로 선정했다.

‘제주도 메밀 생산량이 전국 1등인 진짜 이유’ ‘제주어가 알아듣기 힘든 이유’ 등도 제작됐다.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 제주미니가 질문하고, ‘신비 섬 제주 유산’의 저자이자 역사·문화 분야 전문가인 고진숙 작가가 설명한다.

영상은 6분 내외의 짧은 분량이다. 관광 종사자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했지만,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J-아카데미 플랫폼에서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영상 콘텐츠는 관광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 교양형 교육자료이자, 제주를 처음 찾는 관광객과 도민에게도 유용한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관광 서비스 품질 향상과 제주 이해를 돕는 교육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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