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관중 몰고 다닌 젠슨 황… HD현대 콕 집어 “디지털 트윈 완벽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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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가죽 재킷에 흑청바지를 입은 백발의 사나이.
'인공지능(AI)계 록스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얘기다.
황 CEO가 부시 CEO와 대담 도중 성공적인 디지털 트윈(현실 세계를 디지털 세계에 쌍둥이처럼 구현하는 것) 구축 사례로 HD현대를 직접 꼽은 것이다.
황 CEO는 "선박 전체에 디지털 트윈이 적용됐으며 볼트, 너트 하나까지 전부 구현됐다"며 "이는 우리가 협력하는 디지털 트윈 개념의 실현을 보여주는 정말 완벽한 예시"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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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테크 월드 중국계 CEO 집결

검은 가죽 재킷에 흑청바지를 입은 백발의 사나이. 그가 가는 곳엔 언제나 구름떼 같은 인파가 함께했다. 작은 말·시선·행동 하나에도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인공지능(AI)계 록스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얘기다. 6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6에서도 화제의 중심엔 그가 있었다.
황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니션 호텔에서 진행된 CES 2026 기조연설에 깜짝 연사로 등장했다.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독일 기술기업 지멘스의 롤란트 부시 CEO의 초대를 받은 것이다. 황 CEO가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일제히 카메라를 들어 올렸다.
이 자리에선 이번 CES에 참여하지 않은 HD현대가 뜻밖의 ‘젠슨 황 수혜’를 입었다. 황 CEO가 부시 CEO와 대담 도중 성공적인 디지털 트윈(현실 세계를 디지털 세계에 쌍둥이처럼 구현하는 것) 구축 사례로 HD현대를 직접 꼽은 것이다. 황 CEO는 “선박 전체에 디지털 트윈이 적용됐으며 볼트, 너트 하나까지 전부 구현됐다”며 “이는 우리가 협력하는 디지털 트윈 개념의 실현을 보여주는 정말 완벽한 예시”라고 극찬했다.
황 CEO는 이후 퐁텐블루 호텔로 이동해 언론 및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250여석의 자리가 빈틈 없이 들어찼다. 그는 차세대 AI 반도체 경쟁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히는 메모리 수급에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 CEO는 “우리는 최초의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소비자이며 독점 사용자로서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에 모든 HBM 공급업체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의 이 발언에 힘입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처음 14만원선을 돌파했으며 SK하이닉스는 장중 처음으로 76만원대를 터치했다.
그는 개막일의 마지막 무대로 ‘스피어’에서 진행된 레노버의 ‘테크 월드’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스피어는 높이 111m, 바닥 지름 157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이다. 이곳을 단독 대관해 기조연설을 진행하는 것은 레노버가 처음이다. 총 1만8000여석에 달하는 행사 티켓은 전석 매진이었다.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과 함께 무대의 포문을 연 황 CEO는 “과거에는 애플리케이션이 PC 위에서 구축됐지만 이제는 AI 위에서 구축되고 있다”며 “AI 모델 규모가 매년 10배씩 증가하고 있는 이 새로운 산업은 AI 팩토리라는 새로운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며 AI 시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구형 스크린을 가득 수놓는 화면들로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한 스피어 기조연설에는 중국계 IT 거물들이 총집결했다. 중국인 왕위안칭 회장을 비롯해 대만계 미국인인 황 CEO와 리사 수 AMD CEO, 말레이시아 출신 중국계 미국인인 립 부탄 인텔 CEO 등이 연사로 무대에 올랐다. 이외에도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대표, 잔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 등 거물급 인사들이 자리를 채웠다.
라스베이거스=양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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