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정년연장 논의 본격화..고령도시 부산은?
[송광모 기자]
"올해 사회분야,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바로 ′정년 연장′입니다.
정년을 기존 60세에서 65세로 늘리자는 건데,기대와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고령층이 많은 부산 상황은 어떨까요?"
◀ 리포트 ▶
부산의 한 생활폐기물업체에서 정규직으로 일했던 김정규씨.
만 60세가 된 지난해 정년 퇴직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이유로 퇴직 후 일자리를 다시 알아보고 있습니다.
[김정규(가명)]
"들어오는 수입은 정해져 있는데 나가는 돈은 여태까지 전반적으로 맞춰서 살았는데..아직까지 얼마든지 신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현장에서 노하우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60세 정년은 이르다는 분위기는 부산 곳곳에 퍼져있습니다.
지난해 부산지역 50세 이상 노동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10명 중 9명이 "정년 후에도 일을 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일을 더 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계 유지'와 '일에 대한 보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정년 연장안'에 특히 장·노년층 비율이 높은 부산에서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반재정 / 60대]
"긍정적인 측면이 많지 않을까요? 경험 많으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품질이 오르고.."
부산 산업계도 큰 틀에서의 정년 연장에 찬성하는 분위깁니다.
특히 5년 뒤 인구 절반이 50세 이상이 될 거라는 예측처럼 장·노년층을 주요 노동력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영훈 / 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 과장]
"인력부족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기업들은 고령자를 재고용해서라도 보충하는 그런 구조로 가고 있습니다."
다만 청년 신규채용과 유입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어 신산업 육성 같은 대책도 필요합니다.
[김재현 / 20대]
"청년들은 AI(인공지능) 이런 거 도입에 관련해서 그런 것에 더 대비를.."
또 부산 임금노동자 40%에 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년연장 혜택에서 소외돼 있어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할 고민도 필요합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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