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일본서도 사고 친 쿠팡… 日 청년노조, 법적 대응 나선다

전성필 2026. 1. 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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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 청년노조가 쿠팡이 일본에서 운영 중인 음식배달 서비스 '로켓나우(Rocket Now)' 계약직 직원 임금체불 등 노동기준법 위반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7일 일본의 청년 비정규직 노동조합 '수도권청년유니온'에 따르면 로켓나우를 운영하는 쿠팡의 일본 진출 자회사 'CP ONE JAPAN'은 지난해 8월 일본 노동 당국으로부터 노동기준법 위반 사례에 대한 시정 권고를 받았음에도 명확한 사과나 대처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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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체불 등 약 2000명 피해 추정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권현구 기자


일본의 대표 청년노조가 쿠팡이 일본에서 운영 중인 음식배달 서비스 ‘로켓나우(Rocket Now)’ 계약직 직원 임금체불 등 노동기준법 위반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7일 일본의 청년 비정규직 노동조합 ‘수도권청년유니온’에 따르면 로켓나우를 운영하는 쿠팡의 일본 진출 자회사 ‘CP ONE JAPAN’은 지난해 8월 일본 노동 당국으로부터 노동기준법 위반 사례에 대한 시정 권고를 받았음에도 명확한 사과나 대처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일본 시사주간지 주간현대에 따르면 쿠팡 측은 급여 미지급 등 여러 노동기준법을 위반해 지난해 8월 22일 일본 중앙노동기준감독서로부터 시정 권고를 받았다.

이에 수도권청년유니온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구인 사기가 의심되거나 쿠팡 측 설명과 다르게 급여가 적고 업무 내용이 다른 경우,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계약 변경이 발생한 경우 등에 대해 피해 사례를 모집한다. 해당 단체는 사례를 분석해 미지급분 청구 지원 및 고용 분쟁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도권청년유니온은 “CP ONE JAPAN의 모회사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Inc이며 인권과 노무에 관해 세심한 주의를 당연히 기울여야 한다”면서 “그런데도 약 2000명으로 추정되는 직원에게 임금이나 보너스 미지급, 지연 지급 등의 고용 문제를 일으켰다. 현재까지 경영진의 구체적인 설명은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쿠팡은 지난해 1월 도쿄에서 로켓나우 서비스를 시작하며 배달비와 수수료가 ‘0엔’이라는 점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했다. 그 과정에서 허위에 가까운 채용 광고로 수천명의 계약직 직원을 모집하고, 단기간에 상당수를 해고하면서도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계약직 직원에 대한 임금 미지급 금액은 전액 지급 완료됐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임금 지연의 원인이 됐던 내부 프로세스도 강화했다”고 해명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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