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 ETF로 돈벌었네···수익률 1위는?
반도체 ETF, 수익률 상위권 휩쓸어
저비용·분산 투자로 개인 수요 확대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기준 국내 상장 ETF 순자산총액은 303조5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 종목 수는 1059개, 상장 좌수는 1640만3765개다.
순자산총액이 가장 큰 ETF는 ‘TIGER 미국 S&P500’으로 12조8898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KODEX 200’이 12조4286억원,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가 8조686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ETF 시장의 성장 배경으로는 가파른 증시 상승세가 꼽힌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며 올해 들어 4500선까지 오르자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다. 시장에서는 ‘오천피(코스피 5000)’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ETF 시장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관련 ETF가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관련 레버리지 상품들이 연초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수익률 1위 ETF 상품은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포함할 경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로 307.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TIGER 200IT레버리지가 307.09%로 2위를 차지했다.
ETF 시장 성장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2002년 국내 첫 ETF가 출시된 이후 순자산총액이 50조원을 넘기까지 17년이 걸렸지만 100조원 돌파에는 4년, 200조원 돌파에는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200조원 돌파 이후 약 7개월 만에 300조원을 넘어선 셈이다.
전문가는 ETF 중심의 간접 투자 흐름이 앞으로도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ETF는 낮은 수수료와 다양한 상품군, 높은 유동성을 갖춰 주식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개인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수단”이라며 “지수·업종·테마별로 분산 투자하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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