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면 두번째 이혼…톰 크루즈 이어 키스 어번과 파경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58)이 컨트리 가수인 남편 키스 어번(57)과 19년 만에 이혼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법원의 스테파니 윌리엄스 판사는 6일(현지시간) 두 사람에 대한 이혼 결정을 내렸다.
키드먼과 어번은 소 제기 당시 이미 자녀 양육권과 재산 분할에 대한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두 딸의 주 양육권은 키드먼이 가지며, 양 당사자 모두 상대에게 양육비 등을 청구하지 않고 공동 자산은 거의 균등하게 나누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는 않았다.
윌리엄스 판사는 이날 “양 당사자 간에 혼인 생활을 계속할 수 없는 해소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며 이혼 허가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키드먼은 지난해 9월 “해소할 수 없는 차이와 혼인 생활의 어려움”을 들어 어번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어번은 이미 그해 6월 부부가 거주해온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자택을 떠나 내슈빌 내 다른 주거지로 옮겼다.
키드먼은 23살이던 1990년 할리우드 스타인 톰 크루즈와 결혼해 2001년 이혼했다. 이후 2005년에 미국에서 열리는 호주 문화 행사 ‘그데이(G‘DAY) USA 갈라’에서 어번을 만나 1년여 만인 2006년 6월 재혼했다. 어번은 초혼이었다.
키드먼은 지난 2013년 잡지 인터뷰에서 “톰 크루즈와의 결혼 생활은 도취였지만 어번은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키드먼은 톰 크루즈와 결혼 생활 중에 딸 이사벨라(32)와 아들 코너(30)를 입양했다. 어번과의 사이에서는 선데이 로즈(17)와 페이스 마거릿(14) 등 두 딸을 얻었다.
영화 ’디아워스‘로 2003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중 하나로 꼽히는 키드먼은 지난해 영화 ’프랙티컬 매직‘의 속편 촬영을 마치는 등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래미상을 4회 수상한 컨트리 가수인 어번은 2024년 앨범 ’하이‘를 발매하고, ’하이 앤 얼라이브‘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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