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체육훈장 청룡장… “e스포츠 위상 높여” 축하 물결

윤민섭 2026. 1. 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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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지난 2일 e스포츠 선수로는 처음으로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하자 업계의 축하 메시지가 잇따랐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이상혁의 체육훈장 청룡장 수훈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 수훈은 e스포츠가 명실상부한 스포츠로서 국가적 인정을 받았음을 상징하는 뜻깊은 성과이자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e스포츠의 위상을 높여온 이상혁의 공로가 국가적 성과로 공식 인정받은 결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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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숙원이던 ‘스포츠 인정’ 자축
페이커 “팬들에게 작은 기쁨 되길”
이재명 대통령과 ‘페이커’ 이상혁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체육훈장 수훈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기자협회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지난 2일 e스포츠 선수로는 처음으로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하자 업계의 축하 메시지가 잇따랐다. 체육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청룡장을 e스포츠 선수가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청룡장은 그간 축구의 손흥민, 야구의 박찬호, 골프의 박세리,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등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받은 훈장이다.

이상혁의 수훈은 개인의 영광인 동시에 e스포츠의 경사로 여겨진다. 업계는 이상혁이 문화훈장이 아닌 체육훈장을 받은 데에 주목한다. e스포츠의 스포츠 인정(認定) 여부는 오랜 난제이자 숙원이었다. 이상혁이 스포츠 선수로서 최고 명예인 청룡장을 수훈하면서 종목의 스포츠 편입에 마침표가 찍힌 듯한 분위기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이상혁의 체육훈장 청룡장 수훈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 수훈은 e스포츠가 명실상부한 스포츠로서 국가적 인정을 받았음을 상징하는 뜻깊은 성과이자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e스포츠의 위상을 높여온 이상혁의 공로가 국가적 성과로 공식 인정받은 결과”고 평가했다. 이상혁도 “제가 받은 이 훈장이 한국 e스포츠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에게 작은 기쁨과 자부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업계에서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상혁이 플레이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종목사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e스포츠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이상혁의 수훈을 축하한다. 앞으로도 많은 프로게이머의 귀감이 되고 팬들에게 영감을 주며 멋진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이상혁과 소속팀 T1에 큰 영광”이라면서 “모든 공을 T1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돌린다”고 전했다.

2013년 이상혁의 데뷔부터 함께해 현재도 한솥밥을 먹고 있는 T1의 김정균 감독도 “이상혁의 청룡장 수훈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혁이와 한 팀에 소속돼있는 나마저도 영광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서 “상혁이가 항상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상혁의 에이전시 팬어블은 “이번 훈장 수훈은 e스포츠 종주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 고무적인 이정표”라며 “이상혁이 쌓아온 역사적인 행보가 한국 e스포츠의 자부심으로 예우받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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