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샤오미 셀카는 정상회담 백미”…李 “판다 한쌍 대여” 부탁

최승욱 2026. 1. 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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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과정에서 '셀카' 사진을 찍은 것은 이 대통령 개인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후 중국 상하이 현지 브리핑에서 제2차 한·중 정상회담 뒷얘기를 전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의 백미로 꼽히는 샤오미 셀카는 이 대통령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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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시진핑 국가주석 부부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만찬 후 샤오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캡처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과정에서 ‘셀카’ 사진을 찍은 것은 이 대통령 개인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후 중국 상하이 현지 브리핑에서 제2차 한·중 정상회담 뒷얘기를 전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의 백미로 꼽히는 샤오미 셀카는 이 대통령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방중에 앞서 지난 경주 APEC 당시 시 주석에게 선물 받은 샤오미 휴대전화를 개통해 달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며 “세계 정상과 공감하며 위트와 재치로 마음을 여는 이 대통령 특유의 감성 외교, 스마일 외교가 새로운 한·중 외교를 환하게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한국에서 개통한 샤오미 휴대전화로 환영 꽃다발 사진을 찍어 시 주석에게 보내려는 생각이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셀카를 찍자고 제안했고 시 주석이 바로 (프레임 안에) 들어와서 함께 셀카를 찍는 장면이 연출된 것”이라며 “미리 기획한 것은 아니고 대통령이 순간적으로 지혜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6일 중국 상하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MBC 유튜브 화면 캡처


이 대통령은 또 시 주석에게 판다 한 쌍을 대여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상생이 절실하다면서 혐중·혐한 정서의 해결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양국 국민의 정서 회복을 위해 바둑 대회나 축구 대회를 열고, 특히 판다 한 쌍을 제2호 국가거점 동물원인 광주 우치동물원에 대여해 달라”고 제안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시 주석은 “바둑이나 축구 교류에 문제가 없다. 석자 얼음이 한 번에 녹지 않고, 과일은 익으면 저절로 떨어진다”며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최근 중국에 반환된 판다 ‘푸바오’의 재대여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시 주석은 “푸바오를 보기 위해 한국인들이 많이 오시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또 “한·중 정상회담을 하니 한국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서해 구조물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자 시 주석은 관심 있게 청취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시 주석은 서해 구조물에 대해 인지를 잘 못하고 계셨던 것 같다”며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서해가 공영의 바다가 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고, 이에 공감대가 이뤄져 실무적으로 얘기하자는 데까지 진척이 됐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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