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국가 보물로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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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 신평면 진구사지(珍丘寺址)에 위치한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국가 보물로 지정 예고돼 주목을 받고 있다.
임실군은 지난해 12월 31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국가 보물 지정 예고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약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을 거쳐 별도 이의가 없을 경우 국가 보물로 최종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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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 신평면 진구사지(珍丘寺址)에 위치한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국가 보물로 지정 예고돼 주목을 받고 있다.
임실군은 지난해 12월 31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국가 보물 지정 예고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지난 1977년 전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처음 지정될 당시‘중기사 연화좌대’로 알려졌으나, 학술 연구를 통해 2003년과 2021년 명칭이 정정되며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됐다. 현재는 진구사지 경내 보호각에 이전․보존돼 있다.
진구사(珍丘寺)는 삼국유사에 기록된 고구려계 승려 보덕화상(普德和尙)이 전주로 내려온 이후, 제자 적멸(寂滅)과 의융(義融) 스님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알려져 있다.
조선 태종대 전국 88개 자복사(資福寺) 가운데 하나로 지정될 만큼 위상이 컸고, 조선 후기 임실현 사찬읍지인 운수지(雲水誌)(1675․1730)에는 석등과 석불, 철불 등이 절터에 온전히 남아 있었다는 기록이 확인된다.
통일신라 말기인 9세기 후반을 전후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구사지는 보물로 지정된 ‘임실 진구사지 석등’, 전라북도 유형문화유산인 ‘중기사 철조여래좌상’ 등과 함께 당대 불교문화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광배와 오른팔 일부가 유실됐음에도 불좌상과 대좌가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고, 전체적으로 늘씬하고 안정감 있는 신체 비례와 섬세한 옷 주름 표현 등에서 뛰어난 조형미를 보여준다.
팔각연화좌대는 면석부터 중대석, 상대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양과 조각을 정교하게 새겨 통일신라시대 하대 불교 조각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석조비로자나불은 화엄종의 주불로 형상이 없는 진리, 곧 법신불을 상징하는 존재로 통일신라 말기 선종에서 강조하던 불성(佛性) 사상과 맞닿아 있다. 이 불상은 고구려계 사찰에서 시작해 신라시대 선종 사찰, 고려시대 조계종, 조선시대 교종 계열인 중신종(中神宗)으로 이어지는 종교사적 변화를 보여준다.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약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을 거쳐 별도 이의가 없을 경우 국가 보물로 최종 지정된다.
심 민 임실군수는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의 보물 지정 예고는 임실이 지닌 역사 문화 자산의 깊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신평면 진구사지 일대와 가덕리 하가 구석기 유적을 잇는 문화유산 벨트 조성을 통해 섬진강 르네상스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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