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MBC 콘텐트 대폭 확대…재편되는 지상파 OTT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MBC 예능과 드라마 콘텐트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SBS가 넷플릭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신작 등을 공급한 데 이어 MBC도 티빙으로 OTT 플랫폼을 늘리며 지상파의 OTT 플랫폼 구도도 재편되고 있다.
티빙은 지난 5일 ‘MBC 뉴스&시사 스페셜관’을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일 MBC 예능 ‘극한84’, ‘전지적 참견시점’ 등을 서비스하기 시작한 데 이어 다음 주부터는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2’, ‘심야괴담회 시즌 4~5’ 등 콘텐트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MBC 드라마도 편성한다. 이달 2일 방영을 시작한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부터, 일일드라마 ‘첫번째 남자’ 등 신규 드라마를 제공하고 과거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하얀거탑’, 시트콤 ‘하이킥’ 등 완결 시리즈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로써 티빙은 JTBC, tvN, 지상파 3사 뉴스에 이어 MBC 콘텐트를 품게 됐다. 반면 지상파 3사 OTT로 출발한 웨이브의 지상파 콘텐트 독점력은 점차 약화하고 있다. 지난해 SBS가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신작 및 기존 프로그램을 넷플릭스에 공급한 반면, 웨이브에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실시간 방송과 VOD 서비스를 중단했다. 여기에 MBC 콘텐트도 웨이브 외의 다른 OTT 플랫폼에 콘텐트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MBC는 티빙 외에도 아이유와 변우석이 출연하는 ‘21세기 대군 부인’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로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논의는 길어지고 있다. 최근 티빙과 웨이브를 함께 볼 수 있는 공동 요금제가 출시 되는 등 양사의 협력은 이어지고 있지만 완전한 합병까지는 주주 이해관계 충돌 문제 해결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티빙 관계자는 “큰 틀에서 온전한 합병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광고 플랫폼 사업도 함께 하는 등 이미 합병 시너지를 내는 영역도 있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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