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계엄 없었다'고 우기는 챗GPT... SNS서도 인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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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지난 2024년 12월 3일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계엄 선포가 없었다는 답변을 했다는 후기가 잇따르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구글 GEMINI(제미나이)의 경우, 같은 질문에 계엄 선포가 있었다고 일관된 답변을 해, 챗GPT의 성능 자체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챗GPT와 같은 트랜스포머(Transformer)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구글 GEMINI의 경우, '윤석열 계엄이 있었다'는 일관된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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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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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는 6일 윤석열 계엄과 관련해 비상계엄이 없다고 답변했다. |
| ⓒ 오마이뉴스 |
<오마이뉴스> 취재 결과, 6일 오전 챗GPT는 '윤석열 대통령은 왜 비상계엄을 선언했는가'라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비상계엄'을 선언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챗GPT는 또 "왜 비상계엄을 선언했는가라는 질문은 사실과 다른 전제를 포함하고 있다"고 사용자의 질문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했다.
페이스북에서도 챗GPT가 계엄이 없었다고 답했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6일 오전 페이스북에서 'Ya****'라는 이름의 사용자 역시 "챗GPT가 윤석열의 계엄 선포는 없었던 일이라고 우긴다"면서 챗GPT 답변 캡쳐본을 공유했다. 사용자가 공유한 내용을 보면 '윤석열이 한국에서 계엄 선언하고 나서 일어났던 중요 사건들 정리해줘'라는 질문에 챗GPT는 "전제부터 바로잡아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에서 계엄을 선언한 사실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사용자가 또다시 "윤석열 계엄 선언이 없었다고?"라고 묻자 챗GPT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언한 사실은 없습니다, 이것은 해석이나 의견의 문제가 아니라 객관적 사실입니다"라고 답했다. 이 게시글에는 "나도 그런 답변을 받았다"면서 인증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챗GPT의 이같은 답변은 모델 성능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진다. 챗GPT 답변 등에 따르면, 챗GPT는 사용자의 질문이 '사실 관계' 영역일 경우, 자동적으로 웹 검색을 한 뒤, 이를 근거로 답변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챗GPT의 기반인 트랜스포머(Transformer) 모델은 기본적으로 가짜 답변(Hallucination)을 하는 오류가 발생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런데 챗GPT가 해당 질문에 검색 목록 표기 없이 "계엄이 없다"고 답했고, 사용자의 거듭된 질문에도 "객관적 사실"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챗GPT가 계엄과 관련된 내용을 '사실'로 인식했음에도, 웹 검색 없이 답변한 것으로 보이는데, 챗GPT가 내놓은 AI 모델의 성능 자체가 떨어지는 현상으로 지적할 수 있다. 실제로 챗GPT와 같은 트랜스포머(Transformer)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구글 GEMINI의 경우, '윤석열 계엄이 있었다'는 일관된 답변을 내놓았다. 이를 종합하면 챗GPT 성능이 구글 GEMINI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앞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은 지난해 말 내부 직원들에게 '코드 레드'를 선언하고, 챗GPT 성능 개선을 주문했다. 이는 챗GPT의 성능이 구글 GEMINI에 밀리고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조치로, 이후 오픈 AI는 GPT 이미지 1.5 모델 등 신규 모델들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구글 따라잡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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