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 대통령 바둑 실력이 물꼬”…한·중 문화 교류, 바둑·축구부터

윤예솔 2026. 1. 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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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화 교류의 출발점으로 축구와 바둑을 먼저 언급한 배경에 대해 청와대는 "자연스러운 공감대에서 나온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바둑은 이재명 대통령이 '고수'로 알려져 있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왔다"며 "축구는 양국 국민이 모두 좋아하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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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만찬 후 샤오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샤오미폰은 경주 정상회담 때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화 교류의 출발점으로 축구와 바둑을 먼저 언급한 배경에 대해 청와대는 “자연스러운 공감대에서 나온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바둑은 이재명 대통령이 ‘고수’로 알려져 있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왔다”며 “축구는 양국 국민이 모두 좋아하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실제 이 대통령은 평소 바둑을 즐겨온 바둑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이 대통령의 바둑 실력에 대해서는 청와대 내부에서도 “아마추어로서는 상당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오래된 바둑 애호가”라며 “요즘은 일정이 워낙 바빠 자주 두지는 못하지만, 수준급 실력이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선물한 최고급 바둑판 소재인 ‘본비자’ 나무로 만들어진 바둑판. 대통령실 제공

시 주석 역시 바둑에 대한 관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주석은 그동안 바둑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내 왔다. 이에 역대 한·중 정상 외교에서도 바둑판과 바둑돌은 양국 우호를 상징하는 선물로 활용돼 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국빈 방문한 시 주석에게 비자나무 원목으로 만든 바둑판을 선물했다. 이는 2014년 시 주석이 국빈 방문 당시 바둑알을 선물받은 데 이어, 11년 만에 성사된 방한을 기념해 준비된 선물이었다. 또 시 주석은 2017년 12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당시에는 옥으로 만든 바둑판과 바둑알을 선물한 바 있다.

양국은 정치적 민감도가 낮은 문화 분야부터 교류의 물꼬를 트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 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양측 모두가 수용 가능한 분야부터 점진적·단계적으로 문화 콘텐츠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드라마나 영화 등 다른 문화 콘텐츠는 실무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진전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K-POP이나 드라마 같은 특정 분야 교류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윤예솔 기자 pinetree2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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