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美 기업이 재가동할 것”

권민지 2026. 1. 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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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석유회사가 베네수엘라에 진입해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을 늘리는 데 1년 반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의 석유 회사들이 18개월보다 짧은 기간에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를 재가동 상태로 만들 수 있다"며 "그보다 더 짧은 시간에도 할 수 있지만 돈이 많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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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안에 가능…더 짧은 시간에도 할 수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석유회사가 베네수엘라에 진입해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을 늘리는 데 1년 반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의 석유 회사들이 18개월보다 짧은 기간에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를 재가동 상태로 만들 수 있다”며 “그보다 더 짧은 시간에도 할 수 있지만 돈이 많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막대한 금액이 지출돼야 할 것이고 석유 회사들이 그 돈을 지출할 것이며 이후 우리에게서 또는 (석유 생산) 수익을 통해 보전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BC 등 외신은 황폐화한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를 복구하는데 수십억~수백억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전했다.

미국 석유회사들이 베네수엘라에 진출, 낡은 석유 인프라를 교체·확충하고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제시한 ‘베네수엘라 재건 프로젝트’의 핵심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합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과도정부 운영과 병행해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을 부활시키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회사들을 통한 석유 생산 증가가 “유가를 낮출 것”이라며 “석유 생산국인 베네수엘라를 갖는 것은 유가를 낮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손모빌, 셰브런, 코노코필립스 등 미국의 3대 석유 회사는 과거 베네수엘라에 자본을 투자해 석유 생산 시설을 확보했다. 그러나 좌파 정권이 출범하면서 수차례 자산이 수용됐다. 현재 셰브런을 제외한 기업들은 베네수엘라에서 철수한 상태다.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조만간 마이애미에서 주요 석유 회사의 경영진과 만날 예정이다. 이 만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재건 투자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의 축출로 궐석이 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새로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법정 시한인 30일 이내가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봤다. 그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우리는 그 나라를 다시 건강하게 회복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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