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텔 ‘팬서레이크’ 품은 노트북 ‘갤럭시 북6’ 공개 [CES 2026]

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 신형 노트북 ‘갤럭시 북6’ 시리즈를 공개했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소비자 가전쇼(CES 2026)’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다.
신제품은 ▶갤럭시 북6 (14인치·16인치) ▶갤럭시 북6 프로 (14인치·16인치) ▶갤럭시 북6 울트라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울트라 모델은 크기가 모두 16인치지만 그래픽 카드 구성에 따라 내장형(INT)과 외장형(EXT) 두 가지로 나뉜다.
갤럭시 북6 시리즈는 프로세서부터 그래픽 카드, 디스플레이, 사운드, 디자인까지 제품 전반에 걸쳐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에코비즈 팀장(부사장)은 “과거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제품이다. 성능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PC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시리즈에는 최대 50TOPS(초당 최고 50조회 연산)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코드명 팬서레이크)’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 프로세서는 인텔이 CES 2026에서 공개할 차세대 PC용 칩으로 삼성이 선제적으로 갤럭시 북6에 탑재했다. 인공지능(AI) PC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해야 하는데 PC 두뇌 역할을 하는 NPU 사양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다.
프로세서 성능이 좋아질수록 발열도 커지는데, 이를 잡는 방열 시스템도 강화했다. 그간 삼성은 기기 내부 열을 분산시키는 냉각장치인 ‘베이퍼챔버’를 울트라 모델에만 탑재해왔는데 이번엔 프로 모델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이 부사장은 “프로 모델은 전작 대비 방열 효율이 35% 이상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울트라 모델에는 후면과 측면으로 열을 분산시키는 새로운 팬(fan) 구조를 적용하고, 방열판 면적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 울트라 모델 중 EXT 제품은 최신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5060/5070’을 탑재해 사용자가 고속 AI 이미지 생성부터 생생한 비디오 재생·편집, 몰입감 있는 게임 구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16인치)와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 북 시리즈 가운데 배터리 지속성이 가장 뛰어나다. 이전 세대보다 약 5시간 늘어난 최대 30시간의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단 30분 만에 배터리를 최대 63%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기능을 탑재해,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선 두께를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갤럭시 북6 울트라의 두께는 이전 세대 대비 1.1mm 얇아진 15.4mm, 갤럭시 북6 프로(16인치)는 0.6mm 얇아진 11.9mm다. 삼성전자는 이달 27일 프로와 울트라 모델을, 기본형인 갤럭시 북6는 오는 3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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