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동행 감사했다"…동서식품, '최장수 모델' 안성기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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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안성기와 38년간 동행한 동서식품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동서식품은 5일 "안성기님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함께해 주셨던 시간에 감사드리며 고인의 뜻을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고인은 1983년 동서식품의 커피 브랜드 '맥심' 모델로 발탁된 뒤 2021년까지 38년간 활동했다.
안성기는 동서식품의 위기 순간에도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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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안성기와 38년간 동행한 동서식품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동서식품은 5일 "안성기님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함께해 주셨던 시간에 감사드리며 고인의 뜻을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고인은 1983년 동서식품의 커피 브랜드 '맥심' 모델로 발탁된 뒤 2021년까지 38년간 활동했다. 이는 국내 광고 역사상 단일 브랜드 최장수 모델 기록이다. 그는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로 "커피, 이제는 향입니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마시고 싶습니다" 등의 광고 문구를 유행시키며 대중에게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안성기는 동서식품의 위기 순간에도 빛을 발했다. 1989년 경쟁사 네슬레의 공세로 위기를 맞았을 때 안성기가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당시 그는 '맥심은 커피 향이 좋다'는 캠페인을 이끌었다. 덕분에 동서식품은 1990년대 후반 시장점유율 70%대를 회복했다.
직업정신도 남달랐다. 안성기는 광고 촬영 당시 자연스러운 모습을 위해 끓는 커피를 주전자째 마셔 입 안이 헐기도 했다. 또한 이미지 소모를 막기 위해 다작을 피하는 철학을 고수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광고주협회로부터 1995년과 2018년 두 차례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상'을 받았다.
안성기는 혈액암 투병 끝에 5일 오전 9시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고인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관하는 영화인장으로 5일간 치른다.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는 8일 오후 6시까지 일반인 조문 공간을 운영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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