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개최…반도체·한한령 '주목'
[한국경제TV 유오성 기자]
[앵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조금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핵심 산업 공급망 안정과 한류 콘텐츠 제한 조치인 한한령 완화 등이 주요 의제로 꼽힙니다.
베이징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이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두 달 전 APEC을 계기로 열린 첫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 회담을 진행합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에서 "불과 두 달 만에 한중 양국 정상이 상호 국빈 방문한 것은 유례가 없는 첫번째 일"이라며 양국 관계 정상화와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첨단 산업 공급망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에 발맞춰 핵심 광물 공급망, 재생에너지 등을 포함한 10개 이상 분야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중국이 희토류에 이어 은과 텅스텐 등 주요 원자재 수출 통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어, 우리 정부가 중국으로부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됩니다.
또 중국의 한류 콘텐츠 제한 조치인 한한령 완화 문제 역시 회담 의제로 거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은 한한령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관련 조치가 시행될 경우 드라마나 K팝 등 한류 콘텐츠 수출은 물론 관광·유통 산업 전반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한중 경제인들과 만나 양국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죠?
[기자]
이 대통령은 한중 주요 경제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를 두고 "같은 바다에서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와 같은 입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AI를 통한 협력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생활용품, 뷰티, 식품 등 소비재 그리고 영화, 음악, 게임, 스포츠 등 문화 콘텐츠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제조업, 서비스업 등 각각의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줄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제조업 분야 혁신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문화 교류 확대를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서비스와 콘텐츠 분야 협력은 기업 간 신뢰를 쌓고 제조업과 소재 투자는 신시장 개척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연결 고리"라며 "양국 정부가 한중 FTA 서비스 투자 분야에서 실질적 진전에 속도를 내기로 한 만큼 기업 간 협력에도 의미있는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유오성 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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