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K방산, 영업익 5조 돌파… 올해는 6조원 시대 열어젖힌다

허경구 2026. 1. 5. 0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5조원 시대'를 연 K-방산의 질주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방산 4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는 5조2181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방산 4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6조652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 국방비 증액 기조 이어가
한국 4개 기업 합산 영업익 20% 늘 듯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5조원 시대’를 연 K-방산의 질주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세계 각국이 국방비 증액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한국 방산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납품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방산 4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는 5조218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4년 2조6529억원 대비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사상 첫 ‘영업이익 5조 클럽’ 진입이 확실시 된다.


국내 방산업체의 실적은 최근 수년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2022년 8705억원 수준이던 빅4 합산 영업이익은 2023년 1조원을 넘어섰고, 2024년에는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연초만 해도 3조원대 영업이익 관측이 나왔으나 하반기 들어 4조원대로 상향 조정됐고, 연말에는 5조원대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40조709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글로벌 무기 수요 확대에 따른 대규모 수출계약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지역 분쟁 확산으로 주요국의 무기 도입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국내 방산업체들은 잇달아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대표적으로 2022년 폴란드 정부와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을 포함한 124억 달러(약 17조9000억원) 규모의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장갑차 공급 계약을 맺으며 수출 반경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K-방산의 경쟁력으로 가격 대비 성능, 빠른 납기, 높은 신뢰성을 꼽는다. 미국·유럽 방산업체들이 급증한 수요를 소화하지 못해 납기 지연을 하는 사이, 한국이 대체 공급국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특수한 안보 환경 속에서 축적된 생산·운영 경험도 수출 경쟁력 강화 요인으로 평가된다.

올해 전망 역시 밝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으로 확대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중동과 아시아 국가들 역시 방위력 증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방산 4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6조652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조3744억원으로 ‘영업이익 4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의 전망치는 1조3343억원, KAI과 LIG넥스원은 각각 4871억원, 4564억원이다. 합산 매출은 47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실적을 통해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이 입증됐다”며 “수주 잔고와 글로벌 방위비 증가 흐름을 감안하면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