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번 방중, 새로운 30년 설계할 중요한 이정표"

이경태 2026. 1. 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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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이번 방중은) 과거 30여 년의 (한중) 수교 역사를 디딤돌 삼아 양국의 새로운 30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가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기간 동안 이 자리에 계시는 재외 국민 여러분께서도 여러모로 편치 않았을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 팬더믹 시기엔 많은 기업들과 교민 분들이 떠나시며 재중 한국인 사회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통계적으로도 재중 한인 숫자가 50만을 넘어서다가 지금은 20만 초반대로 떨어졌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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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방문 첫 일정 '재중 한국인 간담회'..."앞으로 협력할 분야 무궁무진, 한반도 평화 위한 중요 파트너"

[이경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중국 베이징 한 호텔에서 열린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4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이번 방중은) 과거 30여 년의 (한중) 수교 역사를 디딤돌 삼아 양국의 새로운 30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간 냉각됐던 양국 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재중 동포들을 격려하고 "다시는 그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금의 긍정적 분위기를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 국빈방문 첫 공식일정으로 베이징 한 호텔에서 열린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서 "올해 첫 실용외교의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하게 됐다"며 "더 깊고 넓은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란 의미를 두었다.

이에 더해 이 대통령은 먼저 "불과 두 달만에 한중 양국 정상이 상호 국빈 방문한 것은 유례 없는 첫 번째 일이라고 한다"고 짚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려 11년 만인 작년 11월 경주를 국빈 방문한 데 이어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선 9년 만에 국빈 방중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이어 "이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중국 그리고 한국, 양국 정부의 엄중한 공통인식과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정부 출범 후) 여러 외교 성과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오랜 기간 후퇴해 있었던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한 것은 최대 성과이자 큰 보람"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새로운 단계의 한중 협력을 도모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중국은 알리페이와 같은 핀테크 기술을 일상화하고 친환경 정책으로 전기차 보급을 대폭 확대하는 등 정말 많은 변화와 개혁을 이뤄냈다"며 "1월만 되면 '2∼3월 중국에서 미세먼지와 분진이 날아오는데 어떡하나'라는 게 대한민국의 가장 큰 현안이었으나, 이제 그런 걱정은 거의 하지 않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은 세계시장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지만 각자가 가진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바이오·실버산업 등 앞으로 협력할 분야도 무궁무진하게 남아있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며 "더군다나 한반도가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데도 중국은 더 없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견뎌내고 양국 관계 버팀목 돼 주신 여러분께 감사"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중국 베이징 한 호텔에서 열린 재중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6.1.4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보다 성숙하게 발전시키려면 중국인들과 일상을 함께 하며 삶의 현장에서 교류해온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 그리고 조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재중 동포 사회에 대한 감사와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가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기간 동안 이 자리에 계시는 재외 국민 여러분께서도 여러모로 편치 않았을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 팬더믹 시기엔 많은 기업들과 교민 분들이 떠나시며 재중 한국인 사회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통계적으로도 재중 한인 숫자가 50만을 넘어서다가 지금은 20만 초반대로 떨어졌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연대의 정신으로 단합하고 꿋꿋이 견뎌내며 현재까지 양국 관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다시는 그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금의 긍정적 분위기를 잘 이어나가고 양국 정부 간 상호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소통과 협력을 계속해서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리기업이 도약할 무대를 만들고 여러분들이 어디 계시든, 조국 대한민국과 끈끈하게 연결돼 있음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라며 재외선거제도 개선 등도 약속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은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5일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중국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하고 같은 날 오후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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