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공항 주차대행 개편되면 '혼잡↓ 수익↑'
1832면 만차시 주차료 27억여원
사업자 年임대료는 4억여원 불과
현재 단기주차 수용한계 초과상태
국토교통부, 6일부터 '현장감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주차대행(발렛파킹)' 서비스가 개편되면 교통센터 지하 1~3층 주차장의 혼잡도가 개선되고, 인천공항공사 주차료 수익까지 급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일보 12월 28일자 8면 보도 : [단독] 인천공항 주차대행 개편시 '편의성 대폭 향상'>
교통센터 지하 1~3층 단기주차 요금은 1시간당 2400원, 하루 2만4000원이다. 하지만 장기주차장은 하루 요금 9000원(시간당 1000원)이 적용되는 차량이 뒤섞여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4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기존 주차대행업체가 사용한 1832면에서만 1년 만차 시 주차수익 164억8800만원이 발생한다. 성수기 1개월 주차료가 13억7400만원에 달하는데 1년치 임대료는 11억원에 불과했다.
또 후속 사업자 1년치 임대료는 4억9500만원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인천공항 주차대행 개편을 유예한 2개월간 이전 사업자처럼 1832면을 사용하는데 해당 유예기간의 만차 시 주차료만 27억4800만원에 달한다.
우선 주차대행 장소 이전이 완료되면 단기주차장 지하 1~3층 전체가 여객들이 이용하는 혜택이 돌아간다. 성수기에 교통안내원을 배치하면 7000여대까지 수용할 수 있고, 현재의 혼잡이 개선될 수 있다.
성수기를 맞은 현재 인천공항 1터미널 교통센터 단기주차장의 지하 1~3층은 수용한계 초과 상태다. 전체 4702개 주차면은 물론 내부 3개 통행차선까지 약 6500대 이상 주차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6500여대 중 일반 여객들이 주차한 차량은 2500여대(지하 3층 상주직원 포함)에 불과하다. 주차대행료 2만원을 받고 주차대행업체가 세워놓은 차량들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셈이다.
계약상 주차대행업체는 1터미널 교통센터 전체 4702개 단기주차면 중 1832면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 단기주차 D구역과 지하 1~3층의 내부 통행로 3개 차선에 차량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주차대행 개편과 관련 6일부터 국토교통부의 현장감사가 예정돼 있다. 기존 주차대행업체의 불법행위, 인천공항공사가 업체에 제공한 편익 등 의혹이 밝혀질지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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