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독재자 마두로는 누구?…“경제 파탄 낸 포퓰리스트”
국유화·복지 정책 ‘6만% 인플레-82% 빈곤율’
노벨평화상 野마차도 “자유의 시간 도래”

그러나 집권 후 성적표는 처참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 부국이었으나, 차베스 시절부터 이어진 무리한 석유 기업 국유화를 비롯해 무상 의료·무상 교육·저가 주택 공급 등 복지 정책으로 국고를 탕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2년 베네수엘라 GDP는 마두로 집권 첫해인 2013년 대비 약 80% 급감했다. 과도한 복지 지출과 인위적인 물가 통제는 화를 불렀고, 2018년엔 물가상승률이 6만%를 넘는 초(超)인플레이션을 겪었다. 유엔(UN)에 따르면 2018년 베네수엘라 빈곤율은 82%에 달했으며, 2017년 말까지 인구의 30%인 770만명이 경제난을 피해 해외로 탈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재집권 후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마두로를 ‘마약 카르텔 수장’으로 지목해 5000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었고, 지난 9월부터는 세계 최대 핵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함을 카리브해에 배치하며 지상 작전을 시사했다. 마두로 측은 이를 두고 “마약은 명분일 뿐, 실제 목적은 정권 축출과 석유 자원 강탈”이라고 반발해왔다.
내부적으로는 ‘공포 정치’로 정권을 유지했다. 2018년과 2024년 치러진 두 차례 대선 모두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야권의 유력 주자였던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피선거권을 박탈했고, 대타로 출마한 에드문도 곤살레스가 압승했다는 자체 집계 결과에도 불구하고 친정부 성향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3선 연임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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