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두로 체포된 와중에… 민중당, 일대기 다룬 영화 상영회
민중민주당(민중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니콜라스’ 상영회를 이달 중 열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4일 민중당 등에 따르면, 당 산하단체 ‘21세기체게바라(Defense Brigade)’는 오는 8일 오후 6시 30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인천본부 2층 교육실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삶을 다룬 영화 니콜라스 1부 상영회를 열기 위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민중당 관계자는 “1부는 8일 상영하고, 2부 상영회도 서울의 극장에서 감독과 배우도 초청해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베네수엘라 상황이 좋지 않아 향후 일정은 불투명하다”며 “주관은 우리가 했고, 민주노총은 장소만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는 지난해 하반기 베네수엘라에서 제작된 마두로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시리즈물에 한글 자막을 입힌 것이다. 마두로 대통령의 유년기와 성장 과정, 집권 전 노조 활동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민중당과 21세기체게바라 등은 지난해 11월 대학로 소극장에서 이미 영화 니콜라스 상영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때 베네수엘라대사대리간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후 전국 순회 형식으로 상영회를 이어오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지난 2013년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타계 이후 집권을 이어왔으며 반미·좌파 성향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그는 버스 운전사이자 운송 노조 위원장으로 활동하다 군인 차베스와 인연을 맺으며 정치에 입문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의 군사 작전으로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됐다. 앞서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20년 3월 마약 밀매와 돈세탁 등 혐의로 마두로 대통령을 기소한 바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뉴욕 또는 마이애미 법원에서 재판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 3일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와 봉쇄, 내정 간섭과 군사적 위협이 베네수엘라 민중의 삶을 파괴했다며 규탄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21세기체게바라 역시 베네수엘라침공을 중단하고 마두로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취지의 성명을 냈다.
이아미 기자 lee.ah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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