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창업자, 월 1000만원 번다…토스가 만든 '미니앱' 뭐길래

정용환 2026. 1. 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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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더중플 - 토스가 만든 비장의 무기, 앱인토스

「 토스를 금융 수퍼앱으로 키워낸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지난 2월 앱 출시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금융 수퍼앱을 넘어 일상의 수퍼앱으로 진화하겠다”는 새 목표를 내놨습니다.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선택한 키워드는 ‘개방’. 외부 서비스를 토스 앱에 연결하는 방식의 앱 플랫폼 ‘앱인토스(Apps-in-toss)’는 그 핵심 프로젝트입니다.

앱인토스는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 같은 앱 마켓 플랫폼과 유사합니다. 일종의 미니앱 생태계라고 할까요? 그런데 앱 회사들은 왜 굳이 토스 안에 ‘셋방살이’를 택하는 걸까요? 품 많이 들어가는 미니앱 생태계를 만들면 토스가 얻는 이득은 무엇일까요? 일반 모바일 앱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오늘의 추천!더중플은 토스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미니앱 생태계 관련 이 같은 궁금증에 대한 답을 담았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김혜미 디자이너

대학교 4학년이었던 2019년 조현욱·정승욱 포트밸류 공동대표의 첫 사업 아이템은 ‘운동 보조제 큐레이션 서비스’였다. 개발 기술이 없었던 두 사람은 구인 플랫폼을 통해 외주 개발자를 구했고, 2000만원을 지불했다. 그러나 이 개발자는 당초 약속했던 4개월을 훌쩍 넘긴 18개월이 지나서야 앱을 납품했고, 앱은 너무 조악해서 ‘못 쓸 수준’이었다. 사실상 사기 피해인 셈.

빈털터리가 된 두 사람은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뚜껑 알바’라고 불리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뚜껑을 돌려 닫는 일까지 해가며 긁어모은 돈으로 ‘단백질 식품 분석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다. 이번에는 개발자 지인까지 채용했다. 총 5000만원을 들여 근사한 앱을 만들었다. 목표를 달성했지만, 곧장 문제가 생겼다. 새 앱의 초반 성공은 마케팅이 가르는데, 이들 수중에는 마케팅에 쓸 돈이 남아있지 않았던 것. 결국 앱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 뒤 두 사람은 앱이 아닌 웹 페이지용 서비스로 방향을 틀었다. 웹은 앱보다 개발 난도가 낮다는 판단에서다. 여행, 명품, 직구 등 서비스의 할인코드를 모아 소개하는 ‘디스팟’을 웹에 열었다. 한명 한명 고객을 모아나가던 그 때, 토스에 일하던 친구가 두 사람에게 “이거 한번 해봐”라며 소개 페이지를 하나 띡 던졌다. 링크를 열어 보니 앱인토스 소개 자료였다. 토스 앱 안에서 디스팟을 미니앱으로 출시해 보란 제안.

처음엔 겁이 났다. 하지만 설명서를 차근차근 살펴보고 나니 비개발자인 두 사람이 달라붙어도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사람은 바이브코딩 AI 툴 ‘커서’와 ‘클로드 코드’를 들고 미니앱 개발에 나섰다. 앱 개발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디자인은 토스가 제공하고 있는 자체 디자인 툴(TDS·토스 디자인 시스템)로 쉽게 해결했다. 개발 착수 5일 만에 미니앱 ‘디스팟’을 앱인토스로 출시할 수 있었다. 조현욱 대표는 “앱 개발에 필요한 인력은 크게 줄고 개발 속도는 일반 앱 대비 3배 이상 빨라졌다”고 말했다. 앱인토스로 출시한 디스팟은 한 달 만에 1000만원 매출을 달성했다.

앱인토스 안에는 디스팟 같은 앱이 수두룩하다. 지난해 12월 기준 520여 개가 입점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안전집사는 앱인토스 입점 후 MAU(월간활성이용자)가 그 전의 20배로 커졌다. 누적 3000만 명인 토스 이용자가 잠재 고객이 된 덕분이다. 토스 이용자들은 토스 앱 내에서 미니앱 서비스를 발견하는 즉시 별도의 앱 설치 과정 없이 곧장 미니앱의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다. 박성운 안전집사 대표는 “우리 서비스는 4만2000명 누적 사용자를 유치하는 데까지 (토스 내) 마케팅 비용으로 270만원 정도를 들였다”며 “CPI(Cost per install·설치당 비용) 기준 64원이라는 이 수치는 메타 광고나 구글 광고의 CPI가 2000~3000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비현실적인 숫자”라고 말했다.

금융 수퍼앱인 토스는 왜 앱인토스 같은 생태계를 구축하는 걸까. 위챗과 같은 미니앱 생태계를 과연 토스가 구축할수 있을까. 비(非) 개발자인 내게도 앱인토스를 통하면 미니앱을 만들어 월 1000만 원씩 돈을 벌 기회가 생길까. ‘작고 빠른 녀석들’이 만들어 가는 혁신 현장, 미니앱 생태계의 모든 것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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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창업자, 월 1000만원 번다…토스가 만든 ‘미니앱’ 뭐길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1062

■ 더중앙플러스 : 팩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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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도 ‘토라포밍’ 당했어? IT판 휩쓰는 토스출신 파워
토스 직원이 새로 이직 또는 창업한 회사에 토스식 업무 스타일을 이식하려 할 때 ‘저 사람, 토라포밍 중이네’라고 말한다. 마치 SF 영화 속 인간들이 지구 아닌 또 다른 행성을 자신들에게 익숙한 환경으로 만드는 것(테라포밍·Terraforming)처럼 말이다. IT업계 특성상 한 기업 안에도 온갖 기업 출신들로 가득한데, 토스에만 ‘토라포밍’이란 표현이 나올까까. 토라포밍의 오해와 진실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2750

네이버-토스 ‘결제 전쟁’ 붙었다…근데 카카오는 왜 불구경만 해?
토스와 네이버가 오프라인 결제 시장이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네이버가 증권사, 은행들과 직접 경쟁하는 대신 협력하는 방식의 ‘간접 진출’을 택한 가운데, 토스는 카카오(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뱅크)와 일전을 벌이며 몸집을 키워왔다. 그런 두 회사가 오프라인 결제 단말 시장을 놓고 전면전 태세다. 선점한 토스와 추격하는 네이버페이, 이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 치열한 경쟁을 하는 두 회사는 왜 얼굴결제 상용화 분야에선 한 배를 탄 걸까. 원조 온라인 결제 강자, 카카오페이는 왜 이 시장과 거리를 두는 걸까. 지금 가장 뜨거운 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7180

"브라이언 얼굴 못 볼줄 알아요"…카카오 구원투수 이런 소문 왜
카카오의 구원투수 CA협의체를 둘러싼 잡음이 심상치 않다. 카카오의 성장 속도를 더디게 하는 옥상옥(屋上屋)이란 비판부터, 창업자의 최측근이라 불리는 총괄대표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내부 목소리까지.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2년 전 위기의 카카오를 구하기 위해 등판한 CA협의체. 현재 스코어 카카오의 든든한 구원투수인지, 아니면 혁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무엇을 개선해야할지, 하나하나 따져봤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6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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