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류승완·연상호, 극장가 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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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장가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2026년 새해 영화계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한국 상업영화 개봉 편수가 한 달에 1~2편꼴로 턱없이 적은 상황이다.
국내 5대 배급사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뉴(NEW), 쇼박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가 내년 개봉을 계획 중인 한국 영화는 모두 22편이다.
배급사 뉴의 올해 유일한 한국 영화 개봉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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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영화계 거장들이 돌아온다
5대 배급사 한국영화 개봉작 22편
천만 영화 재등장 여부 주목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장가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2026년 새해 영화계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한국 상업영화 개봉 편수가 한 달에 1~2편꼴로 턱없이 적은 상황이다. 유명 감독들의 신작과 흥행작의 후속편이 여럿 포진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해에 불발됐던 천만 영화의 탄생도 기대해 볼 만하다.
국내 5대 배급사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뉴(NEW), 쇼박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가 내년 개봉을 계획 중인 한국 영화는 모두 22편이다. 팬데믹 이전 연간 개봉 편수의 절반 수준이다. 가장 이목을 끄는 기대작은 나홍진 감독의 ‘호프’다. 그가 ‘곡성’(2016)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항구마을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퍼지며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체 모를 존재가 마을을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과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호흡을 맞췄다. 나 감독은 “작품이 지향한 모든 요소를 배우들이 최고의 재능과 집중력으로 표현해냈다”고 말했다.

천만 영화 ‘베테랑’(2015)과 ‘군함도’(2017) ‘밀수’(2023) 등으로 잇달아 성공을 거둔 류승완 감독은 신작 ‘휴민트’를 오는 2월 11일 선보인다. 배급사 뉴의 올해 유일한 한국 영화 개봉작이다. 조인성이 국정원 블랙 요원 역을, 박정민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급파된 북한 보위성 조장 역을 맡았다. 작품명 ‘휴민트’는 사람을 통한 정보 수집 활동을 뜻한다.

지난해 저예산 영화 ‘얼굴’로 신선한 충격을 던진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2016) ‘반도’(2020)에 이은 또 한 편의 좀비물 ‘군체’로 돌아온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건물이 봉쇄된 상황에서 감염자들이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진화하며 생존자들을 위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고수, 신현빈 등이 합류했다.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 2’는 2014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전편의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가족을 위해 살아온 아버지(이성민)와 1980년대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아들(강하늘)을 통해 세대 간 갈등과 소통을 그린다. 최국희 감독의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변요한과 노재원, 일본 배우 미요시 아야카 등이 출연한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반가운 귀환도 이어진다. 유해진·박지훈·유지태가 출연한 장항준 감독의 사극 ‘왕과 사는 남자’와 최민식·박해일이 주연한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 김남길·박보검이 함께한 장훈 감독의 사극 ‘몽유도원도’, 류승룡·박해준이 형제로 분한 ‘정가네 목장’, 이정은·공효진·박소담 등이 모녀 호흡을 맞춘 ‘경주기행’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외화 라인업도 화려하다. 최대 기대작으로는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꼽힌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5번째 작품으로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아이언맨으로 사랑받았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새로운 빌런 닥터 둠 역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복귀한다.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한 크리스 에반스는 기존 역할인 스티븐 로저스 역 그대로 돌아온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디즈니·픽사의 대표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 메릴 스트리프·앤 해서웨이·에밀리 블런트 등 전작 배우들이 20년 만에 뭉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와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시리즈 완결편 ‘듄 파트 3’ 등 거장들의 신작 역시 기대를 모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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