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제쳤다”…中 비야디, 지난해 전기차 226만대 판매

김상도 2026. 1. 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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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BYD)가 저렴한 가격과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에서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비야디는 전기차 생산량 기준으로는 이미 2024년 테슬라를 앞질렀지만 판매량 기준으로는 176만대로 179만대를 판매한 테슬라에 이어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비야디는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차를 모두 포함한 신에너지차도 지난해 모두 460만 2436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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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25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 항구에서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화물선이 수출 전기차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BYD)가 저렴한 가격과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에서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전기차 부문에서도 중국이 세계 시장을 장악하는 ‘차이나 쇼크’가 현실화한 것이다.

미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비야디는 2025년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27.9% 증가한 225만 6714대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비야디는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연간 판매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122만대를 파는 데 그쳤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이 40만대 안팎으로 전망한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4분기를 합친 테슬라의 2025년 전체 판매량은 16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야디는 전기차 생산량 기준으로는 이미 2024년 테슬라를 앞질렀지만 판매량 기준으로는 176만대로 179만대를 판매한 테슬라에 이어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왕촨푸 회장이 1995년 배터리 제조 업체로 시작한 비야디는 2003년 자동차 산업에 진출한 이후 전기차 시장까지 뛰어들었다. 테슬라는 2008년 첫 전기차를 출시한 이후 전기차 시장을 개척하며 지금까지 1위 자리를 지켜온 ‘전기차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하지만 비야디는 2022년에 내연기관차 생산을 완전 중단하고 전기차에 집중하면서 테슬라와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비야디의 성장 동력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이이다. 지난해 중국 외 지역에 인도된 비야디 차량은 105만대로, 추정치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비야디 점유율은 높아지고 있다. 비야디는 올해 해외에서 150~16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유럽 등에선 중국 전기차의 시장 장악을 우려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거나 예고하기도 했다.

비야디는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차를 모두 포함한 신에너지차도 지난해 모두 460만 2436대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7.7%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방향으로 판매전략을 수정해 지난해 차량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해외 판매 비중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비야디 외에 지리차, 상하이차, 창안차, 체리차 등이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보급 속도가 둔화하면서 중국의 시장 장악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2030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대부분의 이익을 해외에서 창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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