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삼성화재, 선두 대한항공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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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최하위 삼성화재가 선두 대한항공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산뜻한 새해 출발을 알렸다.
삼성화재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23-25 22-25 25-23 25-20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3세트 24-23에서 김준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따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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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최하위 삼성화재가 선두 대한항공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산뜻한 새해 출발을 알렸다.
삼성화재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23-25 22-25 25-23 25-20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4승(15패)째를 수확한 삼성화재는 승점 12점으로 6위 우리카드(6승 12패·19점)와의 격차를 7점으로 좁혔다.
이날 삼성화재는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다. 1·2세트를 연달아 내줬으나 3세트부터 뒷심을 발휘했다. 3세트 24-23에서 김준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따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4세트에서는 24-20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상대 서브 범실로 기회를 살리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13-13 접전이 이어졌지만,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고준용 감독대행 체제에서 분위기 전환에도 성공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3일 한국전력전에서는 패했지만, 풀세트 접전으로 승점을 챙겼고, 직전 OK저축은행전 승리로 11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용병술도 빛났다. 고 대행은 신인 이우진 자리에 이윤수 선발 카드를 꺼냈다. 이윤수는 개인 시즌 최다 득점 타이인 14점을 올리며 팀 동료 마이클 아히와 함께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윤수는 “비시즌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다”며 “오늘도 100%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부상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달 25일 KB손해보험전을 앞두고 국내 에이스 정지석이 자리를 비운 데 이어, 직전 우리카드전에서는 임재영까지 이탈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헤난 달 조토 감독은 곽승석을 시즌 첫 선발로 내세워 공백을 메우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인천=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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