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갑질에 靑 “청문회 전 낙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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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사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과거 보좌관에게 폭언한 녹취가 공개되며 '갑질 논란'이 불거졌지만 청와대는 국회 인사청문회 전 지명 철회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지금 이 후보자를 청문회 전에 낙마시키거나 지명을 철회할 계획은 없다"며 "사적인 대화나 태도 문제까지 사전에 모두 검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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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제보 취합 전면검증 별러

이혜훈(사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과거 보좌관에게 폭언한 녹취가 공개되며 ‘갑질 논란’이 불거졌지만 청와대는 국회 인사청문회 전 지명 철회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 의혹 제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지금 이 후보자를 청문회 전에 낙마시키거나 지명을 철회할 계획은 없다”며 “사적인 대화나 태도 문제까지 사전에 모두 검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청문회에서 본인이 설명하고 판단을 받게 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공식 절차에서 이 후보자가 직접 소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개인적 문제가 추가 폭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에 대한 세평과 주변 평가, 과거 행보를 다시 살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 후보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던 부분에 대한 여론 흐름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의혹으로 여론이 극심하게 악화됐던 만큼 이 후보자 논란 역시 향후 인선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후보자는 2017년 바른정당 의원 시절 의원실 인턴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며 질책하는 통화 녹취가 공개돼 논란이 됐다. 녹취에는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듣느냐” “아이큐가 한 자리냐”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는 등의 폭언이 담겼다. 해당 직원은 폭언 후 약 보름 만에 의원실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는 “업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이 큰 상처를 받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어떤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폭언 녹취 공개 이후 이 후보자에 대한 낙마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의혹과 제보를 취합하며 인사청문회에서의 전면 검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예솔 기자 pinetree2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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