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성우 송도순, 생전 수척한 모습…배한성 "탈모도 심하게 와" 먹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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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송도순이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송도순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0시께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별세했다.
갑상선암 투병 이후 성우 은퇴를 꿈꾼다고 밝히기도 했던 고인은 혈액암으로 인해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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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성우 송도순이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송도순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0시께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7세. 고인은 지병으로 인해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다.
1949년생인 고인은 1967년 TBC 3기 성우로 입사했으며, 1980년 언론통폐합이 되면서 KBS에서 활약했다. 라디오, 방송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한 그는 특히 '싱글벙글쇼', '명랑콩트' 등의 라디오와 MBC 만화영화 '톰과 제리' 해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TBS 개국 후에는 17년간 성우 배한성과 함께 '함께 가는 저녁길'의 진행을 맡았다. 이에 '똑소리 아줌마'라는 별명도 얻었다. 1975년에는 대한민국 방송대상 라디오 부문 대상, 2020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갑상선암 투병 이후 성우 은퇴를 꿈꾼다고 밝히기도 했던 고인은 혈액암으로 인해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부고가 알려진 후 가수 남궁옥분은 "열흘 전부터 혼수상태셨던, 툭툭 털고 일어나실 줄 알았던 방송계의 큰 별. 송도순 언니가 떠났다"면서 "큰 키만큼이나 큰 그늘~ 큰 울림으로 깐깐하게 대장처럼 모두를 이끄셨던 언니가 급히.. 아니, 오랜 투병을 하시고 떠나셨다"는 말로 고인이 열흘간의 혼수상태 끝에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성우 배한성은 1일 연합뉴스에 "여러 번 문병하러 가겠다고 했는데 절대 오지 말라고 하더라. 섭섭하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탈모가 심하게 와서 안 보여주고 싶어 했다"면서 "투병 의지도 있었기에 회복하고 나면 맛있는 것도 먹어야지 생각했다. 별세라니 멍할 정도로 충격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덕분에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목소리가 생생하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누리꾼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송도순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사진 = 남궁옥분,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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