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벼랑 끝 국힘, 과거와 단절해야”…장동혁 결단 촉구

정우진 2026. 1. 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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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2026년 새해를 맞아 "잘못된 과거와 단호히 단절을 선언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이를 실천해야 한다"며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강도 높은 쇄신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과거와의 단절을 언급하며 "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등 잘못을 인정하고, 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언어로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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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 도시주택 성과 공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2026년 새해를 맞아 “잘못된 과거와 단호히 단절을 선언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이를 실천해야 한다”며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강도 높은 쇄신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변해야 지킬 수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 서 있다. 여기서 무너지느냐, 다시 태어나느냐를 결정하는 절체절명의 기로”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시간이 없다. 망설일 여유도 없다”며 “국민의힘이 제발 잘해주기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절박한 마음을 모아 당 지도부에 다음과 같이 간곡히 요청한다”고 썼다.

오 시장은 과거와의 단절을 언급하며 “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등 잘못을 인정하고, 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언어로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계엄을 옹호하고 합리화하는 언행 등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그와 같은 잘못된 언행은 해당 행위에 준하는 수준으로 엄중히 다루겠다’고 선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수 대통합도 주문했다. 오 시장은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당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며 “범보수 대통합을 통해 이재명정권과 민주당의 폭주를 제어하고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범보수세력 대통합이 가능하려면 그 어떤 허들도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 이 순간부터 통합을 방해하는 언행을 삼가고, 당 지도부부터 포용적 리더십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범보수세력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선거 승리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당 지도부가 대화와 결집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오 시장은 “당의 에너지와 역량을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전적으로 집중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의 삶과 괴리된 노선 투쟁과 정치 구호는 내려놓고, 물가 안정과 내 집 마련, 좋은 일자리를 말하는 매력적인 대안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당 지도부의 용감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목소리만 큰 소수에 휩쓸려서도 안 된다”며 “절대다수의 상식과 합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국민의 신뢰가 탄탄하게 뒷받침하는 힘 있는 야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적었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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