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명 몰렸던 강남 아파트 6억 싸게 풀렸다...현금부자 잔치?
59.6억~59.8억원에 공개 경쟁 입찰
일반분양에 청약자 8만명이 몰렸던 서울 강남구 ‘청담르엘’ 보류지 매각 공고가 나왔다. 전용 84㎡ 4가구로 59억원부터 입찰할 수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청담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 보류지 4가구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전용 84㎡ A타입 4가구다. 각각 105동 704호, 106동 602호, 106동 603호, 103동 705호다.

입찰 기준가는 59억6000만~59억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2025년 9월 최초 공급 당시 일반분양가(전용 84㎡ A타입 최고가 기준 25억4570만원)보다는 두 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그럼에도 이번 보류지가 매력적인 이유는 시세보다 여전히 6억원가량 저렴해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담르엘 전용 84㎡ 입주권은 2025년 11월 65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매물 호가는 적게는 53억원부터 높게는 90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이번 보류지가 ‘현금 부자’에게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배경이다. 일반분양 당시 64가구를 뽑는 특별공급엔 2만70명이, 85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엔 5만6717명이 접수한 바 있다. 이틀간 이 단지를 분양받기 위해 몰린 인원(7만6787명)만 8만명에 육박했다.
청담르엘 보류지 매각 방식은 기준가 이상 최고가 공개 경쟁 입찰이며, 입찰 기한은 오는 1월 8일까지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인 개인 또는 법인이어야 한다. 법인은 공고일 기준으로 국세나 지방세 체납이 없어야 한다. 조합이 지정한 계좌로 입찰 보증금을 현금으로 내야 한다. 입찰 보증금은 입찰 기준가격의 10%다. 낙찰받으면 계약금 20%, 잔금 80% 순으로 대금을 내야 한다. 계약금 20%의 경우 입찰보증금(10%)이 계약금으로 전환되고 남은 부분만 현금으로 추가 납부하면 된다. 잔금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납부해야 한다.
한편, 청담삼익을 재건축한 청담르엘은 최고 35층, 9개동, 1261가구 규모로 조성된 단지로 2025년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최초 공급 당시 일반분양가는 3.3㎡당 7209만원으로 분양 당시 강남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서울 대표 부촌인 청담동에 위치한 데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가깝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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