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반도체 소재 기업 두 곳을 내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인공지능(AI) 산업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소재·부품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DB증권은 원익머트리얼즈와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나란히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익머트리얼즈 CI. (사진=원익머트리얼즈 제공)
원익머트리얼즈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의 목표가 조정이다.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특수가스 소재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DB증권은 원익머트리얼즈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45억원, 147억원으로 예상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실적 전망은 더 긍정적이다. DB증권은 2026년 매출액 3626억원, 영업이익 677억원을 예상한다. 올해 대비 각각 13%, 23% 증가한 수치다. DRAM 업황 호조에 따른 고객사의 가동률 상승과 캐파(CAPA·생산능력) 확대가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하나머티리얼즈 CI. (사진=하나머티리얼즈 제공)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서도 DB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머티리얼즈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9억원,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DRAM 업황 호조로 고객사의 가동률이 상승했고, 장비 업체들의 선제적인 부품 재고 축적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DB증권은 2026년에도 DRAM 업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버 수요 증가가 계속되면서 메모리 업체들 신규 투자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부품 공급도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