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최구식 전 의원 입당설... 민주당 진주 당원들 "반대"

윤성효 2025. 12. 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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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새누리당·한나라당에 이어 무소속으로 정치활동을 해온 최구식(65) 국회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설이 나오자 경남 진주지역 민주당 당원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민주당 진주 당원 일동은 입장문을 통해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최구식 전 한나라당 의원의 입당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라며 "결론부터 말하면 최 전 의원의 민주당 입당은 가능하지도 않고 시도해서도 안 될 잘못된 행동임을 밝혀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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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장 선거 앞두고 민주당 후보 출마설... 당원 일동 "이혜훈 장관 후보와 차원이 다르다"

[윤성효 기자]

 최구식 전 국회의원.
ⓒ 권우성
옛 새누리당·한나라당에 이어 무소속으로 정치활동을 해온 최구식(65) 국회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설이 나오자 경남 진주지역 민주당 당원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민주당 진주 당원 일동'은 31일 '최구식 전 한나라당 의원의 민주당 입당설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입당을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최구식 전 국회의원은 진주갑에서 한나라당으로 제17대(2004~2008년), 무소속으로 18대(2008~2012년) 총선에 출마해 당선했고, 2012년 19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나섰다가 낙선했다. 그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 때 경남도 서부부지사(2015년)에 이어 선비문화연구원장을 지냈다.

최 전 의원은 2012년 1월 이른바 '디도스 사건'과 관련해 옛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2011년 10월 26일 치러진 재보궐선거 투표일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과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누리집에 디도스 공격을 한 사건이다. 최 전 의원의 비서 등이 이 사건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최근 진주지역에서는 2026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때 최 전 의원이 민주당으로 진주시장선거에 나서고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최 전 의원은 아직 민주당에 입당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다.

민주당 진주 당원 일동은 입장문을 통해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최구식 전 한나라당 의원의 입당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라며 "결론부터 말하면 최 전 의원의 민주당 입당은 가능하지도 않고 시도해서도 안 될 잘못된 행동임을 밝혀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전의원이 민주당 문을 두드리는 것은 고마운(?) 일이긴 하나, 이는 그동안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 정치를 해 온 최 전 의원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배신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정당을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잠시' 이용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당원들은 "최 전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을 끊임없이 시도했으나 그 당 내부 사정으로 복당이 번번이 막히자 민주당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계엄과 내란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를 세운 진주의 민주당 당원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훼손하는 무례한 행동임이 분명하다"라며 "정당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관과 정치철학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지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일시적으로 갈아 입는 '옷'이 아니다. 유불리에 따라 얼마든지 민주당을 버릴 사람이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최 전 의원의 경우는 최근 사천에서 최상화씨의 입당이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경우와는 차원이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진주 당원들은 "최구식 전 의원의 민주당 입당을 반대한다. 더 이상 민주당 입당 운운하는 행동은 중단하라. 이런 의견을 중앙당에 전달해서 우회로를 통한 입당도 허용하지 말기를 요청할 것이니 헛고생은 하지 말기를 바란다"라며 "진주 민주당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다른 훌륭한 시장 후보도 있다. 오랜 시간 핍박받으면서 진주를 지켜온 민주당원과 깨어있는 민주시민의 힘으로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역동적인 도시, 진주를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밝혔했다.

진주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갈상돈(60) 진주갑지역위원장과 성연석(62) 전 경남도의원, 장문석(56) 변호사, 국민의힘에서 김권수(64)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조규일(60) 현 진주시장, 한경호(58) 전 방위사업청 첨단기술사업관리위원장, 황동간(59)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 진보당에서는 류재수(58) 전 진주시의원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최구식 전 국회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설과 관련해 민주당 진주갑지역위원회 당원들이 입장을 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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