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속 소탈함 지웠다…이민정, ‘빌런즈’로 5년 만 드라마 복귀 [RE스타]

배우 이민정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를 통해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해온 그가 다시 배우로서, 더구나 장르물로 복귀해 새 얼굴을 보여주며 신선함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민정이 연기하는 한수현은 극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그는 최고 수준의 지폐 도안 아티스트로, 카지노 딜러 위조지폐 사건에 휘말리며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진다. 작전을 위해 변장한 채 복수의 순간을 노리는 인물로 냉정함과 분노, 깊은 상처를 동시에 품고 있다. 기존의 단정하고 밝은 이민정의 이미지와는 분명한 거리감이 느껴지는 캐릭터다.
이민정은 총 8부작 중 최근 반환점을 돈 ‘빌런즈’에서 또 다른 주연 배우 유지태와 호흡을 맞추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극 초반, 한수현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 제이(유지태)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이후 모든 돈을 들고 사라진 그로 인해 인생이 완전히 뒤흔들린다. 이민정은 공조와 배신, 상실과 복수심이 뒤엉킨 캐릭터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최근 회차에서는 ‘카지노 딜러 위조지폐 사건’ 이후 재회한 제이와 한수현의 지난 5년이 그려지며 서사가 확장됐다. 특히 이민정은 국정원 수사관 차기태 역의 배우 이범수와 팽팽한 심리전을 펼치며 또 하나의 강렬한 케미를 완성했다. 본격적으로 제이와의 슈퍼노트 게임이 시작된 가운데, 이민정이 죽음의 위협에 놓인 상황에서 어떤 선택과 플레이를 펼칠지 궁금증을 높인다.

진혁 ‘빌런즈’ 감독은 “‘빌런즈’는 범죄극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결국 인간의 어두운 면과 그 너머의 연민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장르적 쾌감보다 캐릭터의 감정에 방점을 찍은 만큼, 한수현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이민정의 연기는 주요 관전 포인트로 작용한다.

이번 작품은 이민정에게 여러모로 의미 있는 복귀작이다. 드라마 기준으로는 2020년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후 5년 만이며, 2009년 ‘백야행’ 이후 오랜만에 도전하는 장르물이기도 하다. ‘빌런즈’가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다시 증명하는 무대인 셈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민정이 쌓아온 친근한 이미지가 오히려 드라마 속 냉혹함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었다”며 “이 대비를 남은 회차에서 얼마나 설득력 있게 완성하느냐가 배우로서의 다음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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