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넘기지 말아야” 금욕 기간 짧아야 임신율 오른다
최지우 기자 2025. 12. 30. 2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체외 수정(IVF, 시험관 아기 시술)으로 임신을 시도할 때, 세계보건기구(WHO) 정액 검사 매뉴얼에 따라 2~7일간의 금욕 기간 후 정자 채취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 남성이 48시간 이내의 짧은 금욕 기간 후 사정해야 시험관 시술 성공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48시간 내 사정한 그룹의 임상 임신율은 54.4%로 표준 금욕 기간을 준수한 그룹(44.9%)보다 높았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체외 수정(IVF, 시험관 아기 시술)으로 임신을 시도할 때, 세계보건기구(WHO) 정액 검사 매뉴얼에 따라 2~7일간의 금욕 기간 후 정자 채취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 남성이 48시간 이내의 짧은 금욕 기간 후 사정해야 시험관 시술 성공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길림대 제1병원 연구팀이 2024년 4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시험관 시술을 받은 커플 453쌍을 비교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금욕 48시간 내 당일 사정한 그룹과 표준 금욕 기간(2~7일)을 준수한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그룹별 임상 임신율과 임신 진행율을 분석했다. 임상 임신율은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심장 박동이나 임신낭 유무 등을 확인해 임신에 성공했는지 확인하는 지표다. 임신 진행율은 임신이 12~20주가 지난 뒤에도 안정적으로 진행된다는 지표다.
분석 결과, 48시간 내 사정한 그룹의 임상 임신율은 54.4%로 표준 금욕 기간을 준수한 그룹(44.9%)보다 높았다. 임신 진행율도 각각 46%, 36%로 48시간 내 사정한 그룹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정자 질 개선을 원인으로 꼽았다. 금욕 기간이 길어질수록 정자 개수는 늘어날 수 있지만 정자가 오래 저장되면서 활성산소에 노출돼 DNA 손상이 누적될 수 있다. 실제로 연구에서 금욕 시간이 짧은 그룹의 정자 DNA 손상 지표가 더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남성 생식능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진행됐다. 연구팀은 “살충제를 비롯한 산업 화학물질 노출로 인한 호르몬 교란이 남성 정자 질 저하의 원인”이라며 “남성 난임은 임신 성공뿐 아니라 기대수명 감소, 고환암,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등 다른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리즈대 남성 난임 전문가 데이비드 밀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더 나은 임신율을 위한 하나의 조건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지만 임신율과 출생률을 구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임상 임신이 확인됐다 해서 최종 치료 성과인 출생률을 온전히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란셋(The Lancet)'에 최근 게재됐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헬스조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임신 전 술 좋아했다면… 거대아 출산 위험
- ‘이 식품’ 난임부부 임신율 떨어뜨린다
- 술 좋아하는데 임신 계획 중인 사람, 꼭 보세요
- 커피 ‘이때’ 마시면, 혈당·콜레스테롤 관리에 이득
- ‘깔끔왕’ 브라이언이 알려준 체취 줄이는 방법… “꼭 씻어야 할 곳 있다”
- 요실금 있는데, 물 적게 마시면 좋아질까요?
- 인도에서 ‘팔 4개·다리 4개’ 아기 태어나… 어떻게 된 일일까?
- “어쩐지 효과 없더라”… 무좀약 아무리 발라도 발톱 그대로였던 이유
- 나이와 관계 없이, 혈관 확 늙게 만드는 ‘흔한 행동’ 3가지
- 잠 들기 어려운 사람, ‘제6의 영양소’ 챙겨라…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