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시즌2 강행 의지…JTBC 측 “‘최강야구’ 무단 사용, 엄정한 법적 심판 받도록 할 것”

JTBC와 야구 예능 저작권을 놓고 법적 갈등 중인 제작사 스튜디오C1이 ‘불꽃야구’ 시즌2 제작 강행 의지를 밝힌 가운데, JTBC가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30일 JTBC 측은 “법원은 ‘불꽃야구’가 JTBC의 투자로 일군 ‘최강야구’의 성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불법 콘텐츠라고 판단해 금지 결정을 내렸다”며 “그럼에도 스튜디오C1은 시즌을 바꿔 강행하겠다는 꼼수로 불법 행위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꽃야구’ 새 시즌이 공개될 경우, JTBC는 이에 대한 법적 대응도 즉각 진행할 것이다. 특히, 가처분 결정 이후에도 연속 회차를 공개하는 등 법을 잠탈한 행위에 대해서는 본안 소송에서 엄정한 법적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며 “이미 불법임이 명백히 밝혀졌음에도 온갖 꼼수로 이익만을 추구하고, 팬심에 업혀 스스로를 정당한 행위자로 포장하려는 스튜디오C1은 법 위반에 대한 책임이 그만큼 더 중대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스튜디오C1은 전날(29일)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직관 경기 두 번째 온라인 사진전’ 영상을 통해 “이번 가처분 결정은 올 시즌 본방 영상물에 대한 잠정적 판단이다. ‘불꽃야구’ 시즌2를 할 것”이라며 향후 시리즈를 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제60민사부는 JTBC가 스튜디오C1을 상대로 낸 ‘최강야구’ 저작권 침해 금지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JTBC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꽃야구’ 측은 시즌2 강행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양측의 법적 갈등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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