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동아가 선정한 2025년 콘솔 10대 뉴스

김남규 2025. 12. 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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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 세계 콘솔 시장은 GTA6가 모든 이슈를 장악하는 뻔한 한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예상과 달리 GTA6가 2026년으로 연기되면서, 예상치 못한 게임들이 돌풍의 주인공이 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게임사들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콘솔, 스팀에서 계속 성과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영향력을 넓혀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2026년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게임동아에서 2025년 전 세계 콘솔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10대 뉴스를 정리해봤다.

1. 닌텐도 스위치2 발매

코로나 시절 스위치로 전 세계 콘솔 게임 시장을 장악했던 닌텐도가 더욱 더 업그레이드된 신형 기기 스위치2를 선보였다.

스위치1은 본래 태생이 휴대용 게임기인지라 타 경쟁 기기에 비해 성능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으나, 스위치2는 휴대용 게임기의 강점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성능면에서도 풀 HD 7.9인치 LCD, 주사율 120Hz, 가변 주사율(VRR)과 HDR10까지 지원할 정도로 업그레이드돼 거치형 콘솔로만 등장했던 대형 게임들도 연이어 스위치2 이식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마리오카트 월드 외에 닌텐도 독점 게임들이 아직 등장 전이라 서둘러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요즘 전 세계적인 램 값 상승으로 인해 콘솔 게임기 가격이 상승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먼저 구입한 사람이 현명했다는 분위기로 바뀌는 중이다.

닌텐도 스위치2

베일 벗은 닌텐도 스위치2와 게임 라인업, 닌텐도 다이렉트 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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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텔라블레이드 DLC, P의 거짓 서곡 한국 콘솔 게임 계속되는 돌풍

2023년 P의 거짓, 2024년 스텔라블레이드에 이어 2025년에도 한국 콘솔 게임들이 성공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스텔라블레이드는 DLC에 이어 PC버전까지 성공하면서 전 플랫폼 합산 누적 판매량이 300만장을 넘겼으며, P의 거짓의 DLC ‘P의 거짓 서곡’은 별다른 예고도 없이 서머 게임 페스트 2025 행사에서 깜짝 출시를 발표한 후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게임대상 등에서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센서타워의 조사에 따르면 누적 판매량 1100만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P의 거짓 서곡

AAA급 한국 게임 출전! 3월 출전하는 기대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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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거짓'과 '스텔라 블레이드' DLC 동반 상승.. '韓 콘솔 게임의 미래를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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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올해도 계속된 한국 게임들의 국제 게임쇼 나들이. 붉은사막은 내년으로.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을 노리는 게임사들이 많아지면서, 올해 역시 한국 게임사들의 해외 게임쇼 나들이가 이어졌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을 필두로,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넥슨의 아크레이더스, 카카오게임즈 갓 세이브 버밍엄 등 많은 게임들이 해외 게임쇼에 홍보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넥슨의 아크레이더스는 해외 게임쇼를 통해 끌어올린 기대감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최고 인기작으로 자리를 잡았다.

다만, 올해 한국 콘솔 게임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내년 3월로 출시가 연기돼 충격을 안겨줬다. 내년에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게임스컴에 참가한 한국 게임사

서머 게임 페스트는 기본! 여러 국제 게임쇼 나서는 한국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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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연기는 없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내년 3월 19일 출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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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GTA6 연기로 이변의 주인공된 게임들

올해 GOTY가 확실시되던 GTA6가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의외의 게임들이 돌풍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였다. 잇 테이크 투를 성공시킨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는 올해도 뚝심있게 2인 협력플레이를 특징으로 내세운 스플릿 픽션을 성공시켰으며, 워호스 스튜디오는 중세 시뮬레이터로 호평받았던 전작을 더욱 발전시킨 킹덤컴 딜리버런스2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의 신생 개발사 샌드폴 인터렉티브의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더 게임 어워드에서 무려 9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많은 자금이 투입된 대형 게임이 인디 게임상까지 싹쓸이한 것이 논란이 되긴 했으나,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올해 최고 화제작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친구가 진입장벽인데 왜 이리 잘 팔리는건가? 스플릿 픽션 돌풍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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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컴2, 33원정대. 대형 게임사들을 창피하게 만드는 신예들의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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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자부심”... 마크롱 대통령,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GOTY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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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가 미뤄졌다! GTA6 내년으로 밀리니 더욱 흥미진진해진 GOTY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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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슬아슬하게 공존하던 PS4와 XBOX ONE 시대가 끝났다

PS5와 XBOX SERIES X/S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슬아슬하게 공존해오던 PS4와 XBOX ONE의 시대가 드디어 끝났다. 황금기가 길었던 만큼, 보유자들이 많기 때문에, 신작 게임들이 PS5와 XBOX SERIES X/S 버전과 PS4, XBOX ONE 버전까지 같이 개발하느라 고생했었는데, 이제는 기기 한계로 인해 최적화 작업이 쉽지 않아, PS4와 XBOX ONE 버전 지원을 중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게임이 잘 돌아가는 기기이긴 하나, 이제는 보내줄 때가 됐다.

PS4 및 XBOX ONE 업데이트를 중단한 게임들

개발자들 발목을 잡던 구세대 콘솔의 시대가 끝나간다

https://game.donga.com/116720/

6. 베데스다는 정말 한국을 싫어하나?

엘더스크롤 스카이림, 폴아웃 시리즈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베데스다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 시장을 외면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욕을 먹고 있다. 지난해에도 스타필드 한글 미지원으로 그렇게 욕을 먹더니, 올해는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로 한번 더 욕을 먹었다. 한글 미지원도 열받는데, 아예 구입도 할 수 없게 지역 제한까지 해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이다. 이후 지역 제한이 풀리긴 했으나, 한번 돌아선 민심은 회복되지 않았다. 베데스다의 이 같은 행보 때문에 출시한지 7년된 위쳐3를 한국어 더빙까지 선보인 CDPR과 한국 출시를 위해 GTA6 한국어 현지와 직원까지 모집하고 있는 락스타게임즈가 더욱 빛나는 느낌이다.

한국 지역 제한으로 논란이 됐던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한국 패싱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게임사들

https://game.donga.com/117030/

베데스다 보고 있나? 락스타게임즈 'GTA6' 한국어 현지화 직원 모집

https://game.donga.com/118073/

7. 검은 신화 오공 이후 콘솔 시장 공략 가속화하는 중국 게임사들

검은 신화 오공이 전 세계 판매량 2000만장을 넘기면서, 중국 게임사들의 콘솔 시장 공습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물론 모든 게임이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나, 서구권에서는 생소한 소재라고 할 수 있는 중국 무협 게임인 넷이즈의 연운이 월간 글로벌 이용자 수 1500만명을 돌파한 것을 보면 중국 게임사들의 개발 실력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월간 누적 이용자 1500만명을 돌파한 연운

검은 신화 오공 이후 중국산 AAA급 게임 공습 무서워졌다

https://game.donga.com/117954/

쏟아지는 중국산 제2의 오공들. AAA급 퀄리티에, 속도도 빠르다

https://game.donga.com/118346/

8. 콘솔 경계 무너졌다.

포르자 호라이즌, 기어스 오브 워 등 XBOX 대표작들이 연이어 PS5로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PS5 대표작인 헬다이버즈2가 XBOX로 발매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개발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보니, 플랫폼 독점 판매만으로는 수익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경쟁사 플랫폼까지 영역을 넓혀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XBOX 팬들은 XBOX를 구입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었던 게임들이 발매 당일, PC와 PS5로도 같이 발매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XBOX 기기를 구입할 이유가 없어지고 있다. MS는 XBOX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갈수록 의문이 커지고 있다.

PS5로 출시되는 XBOX 대표작들

갈팡질팡 XBOX는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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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 침공한 XBOX 독점작들. 소니도 '헬다이버즈2'를 XBOX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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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용두사미로 실망감 안긴 AAA급 게임들

AAA급 게임이라고 하면 그래도 기본 이상은 한다는 믿음이 있었지만, 갈수록 그 믿음이 약해지고 있다. 몬스터헌터 와일즈는 출시 한달만에 1000만장 이상을 판매하면서 시리즈 최고 히트작이라고 할 수 있는 몬스터헌터 월즈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지만, 업데이트를 하면 할수록 더 엉망이 되고 있으며,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는 발매 전부터 불안불안하더니, 결국 폭망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EA의 드래곤에이지 베일가드는 잘 나가는 시리즈도 억지스러운 PC주의가 묻으면 나락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출시된지 4개월만에 무료로 제공되는 충격적인 모습을 였지만,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3월 최다 플레이 게임 순위에도 들지 못했다.

1000만장 이상 팔렸지만 압도적으로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몬스터헌터 와일즈

라이브 게임 전성시대 맞이한 스팀. 성공만큼이나 유지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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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OK. 스토리는 영..."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 메타 80점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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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줘도 안 해요” 드래곤에이지 베일가드, 3월 최다 플레이 게임 순위에도 못 들었다

https://game.donga.com/116399/

10. 텐센트와 합작법인 설립한 유비소프트, 사우디 품에 안긴 EA

개발비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대형 게임사들도 생존의 위험을 느끼는 시대가 됐다. 스컬앤본즈와 스타워즈 아웃로로 연이어 폭망하는 모습을 보였던 유비소프트는 결국 텐센트에게 자금 수혈을 받아서 간신히 생존했으며, 한 때 모든 것을 집어 삼킨다고 Eat All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EA는 사우디의 거대 자본에 인수됐다.

아직은 독립적인 경영을 보장받고 있는 상태이긴 하나, 자본가들에게 게임은 낭만이 아니라 돈벌이 수단일 뿐이다. 이들이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게임 시장을 지배했던 대형 게임사들이 순식간에 공중분해되는 모습을 보게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텐센트 자금으로 간신히 살아남은 유비소프트

텐센트 손에 들어간 유비소프트,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까?

https://game.donga.com/116705/

EA, 550억 달러에 사우디 국부 펀드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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