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투자금이 18억 됐다?”…올해 개미들 웃게 한 ‘이 종목들’

박환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phh1222@daum.net) 2025. 12. 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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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수익률 종목 ‘원익홀딩스’
코스피선 고속터미널 개발 수혜주 급등
ETF 수익률 1위 두고 방산·원자력 접전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70%, 30% 넘게 상승하며 역대급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ChatGPT 생성)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70%, 30% 넘게 상승하며 역대급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코스닥에서 나왔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에서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원익홀딩스로 집계됐다. 전일 기준 원익홀딩스는 연초보다 1772.55% 상승한 4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1억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18억7255만원에 달한다.

코스닥 상장사인 원익홀딩스는 자회사 원익IPS의 반도체 장비 실적 개선에 따른 저평가 해소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다. 원익IPS도 연초 대비 190.38% 올랐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반도체 호황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당분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하는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반도체 업종 전망지수는 187.6으로 올해 4분기보다 41.8포인트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인 종목은 천일고속(884.7%)과 동양고속(874.15%)이었다. 두 종목 모두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기대감이 유입된 11월 중순부터 개인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단기 급등 여파로 한국거래소는 두 종목을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실제로 11월 18일 3만7850원에 마감했던 천일고속은 전날 3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4일에는 51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천일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를 가진 2대 주주다.

전문가들은 토지 자산 활용 전략이 ‘단순 보유’에서 ‘수익화’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강남권 고속버스터미널 복합 개발과 천일고속 사례는 본업 실적과 무관하게 부지 개발 옵션만으로도 기업 가치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선 ‘PLUS K방산’과 ‘HANARO 원자력iSelect’가 최종 수익률 1위 자리를 두고 올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면 두 상품이 수익률 1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기준 PLUS K방산(180.65%)이 HANARO 원자력iSelect(178.6%)보다 수익률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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