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계약에 디아즈+부인 깜짝 등장!…한글로 "당신은 최고야"→"노력과 겸손, 인내의 본보기" 극찬 나왔다

이우진 기자 2025. 12. 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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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안방을 지켜온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다시 한 번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

2025년 KBO리그서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초 단일시즌 50홈런-150타점을 달성하며 1루수 부문 KBO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삼성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불리는 르윈 디아즈가 등장한 것이다.

확실한 주전 포수에 대한 희소성이 커져가고 있는 리그 환경 속에서 강민호는 삼성이 꼭 붙잡아야 하는 선수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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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안방을 지켜온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다시 한 번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

그와 지난 1년 반 함께 울고 웃었던 외국인 강타자 르윈 디아즈도 강민호의 잔류를 크게 반겼다.

삼성 구단은 지난 28일 "강민호가 KBO리그 최초인 생애 4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 이로써 삼성 라이온즈는 김태훈·이승현에 이어 이번 겨울 내부 FA 모두와 다음 시즌에도 동행하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민호의 조건은 2년 총액 20억원이다. FA 재계약을 체결하며 삼성 중심 전력으로 남게 된 강민호는 계약 소식과 함께 자신의 SNS에 "선수 생활의 마지막 여정을 삼성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 진심으로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팬 여러분과 함께 다시 한 번 왕조 삼성의 역사를 만들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 게시글에 달린 한 외국인 선수의 댓글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2025년 KBO리그서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초 단일시즌 50홈런-150타점을 달성하며 1루수 부문 KBO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삼성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불리는 르윈 디아즈가 등장한 것이다.

디아즈는 29일 강민호의 게시글에 "당신과 같은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어 진정한 영광이자 축복이다. 당신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노력, 겸손, 인내의 본보기였다"고 적었다.

이어 "아름다운 커리어를 쌓아온 당신을 축복한다. 내년 우리는 함께 역사를 만들 것이라 믿는다"며 "건강이 따라주길 바라며 매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에 앞서 디아즈의 부인인 실레니아 칼리키오 역시 댓글을 통해 "삼성 팬들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너와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할 것"이라는 한국어 댓글을 직접 남기기도 했다.

해당 댓글들은 단순한 축하 인사를 넘어 삼성 팀 내에서 강민호가 차지하는 상징성과 리더십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투수 리드를 맡아온 강민호는 경기 운영 능력뿐 아니라 후배와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모범적인 존재로 평가받아 왔다. 디아즈의 메시지 역시 그가 그라운드 밖에서도 얼마나 신뢰를 쌓아왔는지를 방증한다.

특히 강민호는 올해 만 40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127경기 출전, 타율 0.269(412타수 111안타), 12홈런 71타점 37득점, OPS 0.753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확실한 주전 포수에 대한 희소성이 커져가고 있는 리그 환경 속에서 강민호는 삼성이 꼭 붙잡아야 하는 선수로 평가됐다.

삼성 구단과 팬들은 이번 재계약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핵심 포수를 잔류시키며 전력 안정성을 확보한 가운데, 외국인 타자까지 이에 공개적으로 기대감을 드러내며 다음 시즌에 대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베테랑과 외국인 선수의 조화 속에, 삼성 라이온즈가 새 시즌 어떤 ‘역사’를 써 내려갈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베테랑 타자 최형우를 FA로 잡는 등 전력 확충에 심혈을 기울였다. '윈 나우'를 선언하며 2026년 우승 향한 질주를 일찌감치 시작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 엑스포츠뉴스DB / 강민호 인스타그램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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