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에 북적... '실거주 확인' 관건

최육상 2025. 12. 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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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접수를 1개 읍(순창읍)과 10개 면 중 12월 29일 순창읍에서 제일 먼저 시작했다.

순창읍내 한 마을이장은 "실거주를 확인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기준과 관련된 농식품부 지침이 늦어지면서 순창군 행정과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은행 카드 발급 등 준비과정이 복잡해 주민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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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첫날, 순창읍행정복지센터 '실거주 확인용' 서류 발급받으려는 주민들로 종일 북새통

[최육상 기자]

 순창군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접수가 시작된 12월 29일 순창읍행정복지센터는 평소와 다르게 관련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주민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 최육상
순창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접수를 1개 읍(순창읍)과 10개 면 중 12월 29일 순창읍에서 제일 먼저 시작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인구소멸위험에 놓인 전국 69개 군 중에서 신청서를 제출한 49개 군 가운데 심사를 거쳐 지난 10월 20일 전북 순창군을 포함해 경기 연천군, 강원 정선군, 충남 청양군, 전남 신안군, 경북 영양군, 경남 남해군 등 7개 군을 시범실시 지역으로 선정했다.

그 뒤 충북 옥천군, 전북 장수군, 전남 곡성군 3개 군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2026년부터 2년간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1인당 월 15만 원씩 지급받는 시범실시 군 지역은 모두 10개로 늘어났다.

이중 경기 연천군은 '청산면'에서 '경기도형 기본소득' 지급을 시범실시한 바 있다. 연천군은 청산면 기본소득 경험을 토대로, 10개 군 중에서 가장 빨리 신청·접수를 시작했다. 온라인은 12월 8일부터, 방문신청은 12월 15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9개 군 가운데에서는 순창군이 가장 빠른 12월 29일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접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방문한 순창읍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순창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을 받으면서 복잡함을 방지하기 위해 순창읍 마을 별로 날짜를 정해 주민들을 분산시키고 있다.
ⓒ 최육상
순창읍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순창읍에 순창군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살고 있어, 순창읍내 마을 별로 분산해 신청·접수를 시작했는데, 고령의 주민들이 많은 이유도 있지만 본인이 신청하더라도 '순창군에 실제 거주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주민등록초본 및 등본을 발급해야 해서 온종일 해당 창구가 붐비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군민은 "주민등록 초본 및 등본을 발급하는 것 말고는 신청서 작성은 어렵지 않았다"라면서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 준비할 서류가 다소 복잡해 보였는데 순창읍 공무원들이 친절하게 도와주고 있어 큰 불편은 없어 보였다"라고 말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제출 서류 안내문. 순창군내 실거주를 확인하기 위해 챙겨야 할 서류가 많다. 이외에도 외국인, 10월 20일 이후 전입자, 관외 직장인, 대학생 등은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 최육상
순창군 인구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에 선정된 10월 20일이 포함된 10월과 11월에 '전입-전출' 인구가 378명, 540명 각각 증가해 2개월 만에 918명 증가했다.

순창군 인구정책과 관계자는 "12월 26일 기준으로 12월 전입자는 303명, 전출자는 168명으로 집계됐다"라고 설명했다. 순창군 전입-전출 인구는 증가세가 꺾이긴 했지만, 12월에도 26일 동안 135명이 증가하며 3개월여 간 1050여 명이 늘었다.

순창군은 시범실시 지역에 선정된 10월 20일 이후에 순창군으로 전입한 사람들에 대한 실거주 확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신규 전입자의 경우 매매계약서, 임대차계약서, 하이패스 기록, 통화기록 등 순창군에 실제로 거주하는지를 철저하게 파악해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국비와 도비에 추가되는 군비가 지출되는 걸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순창읍내 한 마을이장은 "실거주를 확인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기준과 관련된 농식품부 지침이 늦어지면서 순창군 행정과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은행 카드 발급 등 준비과정이 복잡해 주민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순창군은 이날부터 시작된 순창읍을 포함해 1월 16일까지 10개 면에서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지역화폐(순창군은 순창사랑카드)를 통해 매월 15만원씩 지급된다. 지역화폐는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 최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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