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재두루미 찾은 주남저수지 ... 볍씨 나누기 활동

윤성효 2025. 12. 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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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무학좋은데이나눔재단, 28일 1000kg 뿌려

[윤성효 기자]

 12월 28일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 먹이주기.
ⓒ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천연기념물 제203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재두루미'가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겨울나기를 하는 가운데 먹이 볍씨 나눠주기가 열렸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지회장 최종수), 무학좋은데이나눔재단(회장 최재호)은 지난 28일 좋은데이봉사단,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 ROTC 경남지구 등 4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해 철새 먹이주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주남저수지에는 재두루미 2300여 마리가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남저수지 인근 백양 들판에 지역에서 생산된 벼 1000kg을 뿌려 재두루미들이 혹한기에도 안정적으로 먹이를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재두루미 먹이나눔 행사는 최종수 지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올해로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6년 2월까지 총 2000kg의 먹이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재두루미는 극동아시아에만 분포하는 종으로, 몽골 동부와 러시아·중국 접경 지역에서 번식한 뒤 우리나라와 중국 양쯔강 유역, 일본 이즈미 지역에서 겨울을 난다.

매년 10월 하순 월동지에 도착해 이듬해 3월 초순 번식지로 돌아가며, 습지와 초지, 논과 강 하구 등에서 먹이를 찾는다. 특히 재두루미는 서식지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종으로, 이들이 머무는 지역은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환경임을 의미한다.

최재호 회장은 "주남저수지는 생태·환경적 가치가 높은 지역 자산인 만큼, 철새가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며 "주남저수지를 생태관광의 중심지이자 자연학습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 말했다.

한편, 주남저수지에서는 재두루미를 비롯해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등 4종의 두루미류와 함께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독수리 등 다양한 대형 맹금류도 관찰할 수 있다.
 12월 28일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 먹이주기.
ⓒ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12월 28일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 먹이주기.
ⓒ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12월 28일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 먹이주기.
ⓒ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12월 28일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 먹이주기.
ⓒ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12월 28일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 먹이주기.
ⓒ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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