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뚝, 코스닥 쑥?…개미 ‘극과 극’ 베팅에 성적표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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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와 코스닥을 두고 상반된 투자 전략을 취해 주목된다.
코스피에 대해서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우려하며 '역방향' 상품을 사들이는 반면 코스닥은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에 '정방향' 상품에 베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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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에는 비관적…변동장 지속으로 투자심리 냉각
고위험·고수익은 유의…“시장 이슈 즉각 대응해야”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와 코스닥을 두고 상반된 투자 전략을 취해 주목된다.
코스피에 대해서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우려하며 ‘역방향’ 상품을 사들이는 반면 코스닥은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에 ‘정방향’ 상품에 베팅하고 있다.
29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상승에 베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2184억원)’와 ‘KODEX 코스닥150(1495억원)’,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1684억원)’를 사들였다.
이때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코스닥 대표 기업 150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5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ETF다.
최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코스닥이 ‘천스닥(코스닥 1000포인트)’ 시대를 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아 시장 변동성이 크다는 평가를 거듭 받아왔다.
이에 정부가 코스닥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한 상장·퇴출 구조 개편, 기관 유입 정책 등 의지를 내비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확대되고 있다.
코스닥이 10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2022년 1월 5일이 마지막으로, 현 수준에서 약 8.7% 올라야 ‘천스닥’에 도달할 수 있다.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1~2월에 강세를 보이는 코스닥 시장의 계절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등을 바탕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 시장의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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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상승 곡선을 그려온 코스피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수한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200선물의 하루 하락률을 2배로 추종하는 게 특징으로, 지수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사들이는 상품이다.
코스피는 미국 증시와 글로벌 반도체·인공지능(AI) 주가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 최근 AI 거품론에 따른 기술주 투심 위축으로 변동성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수 상단이 제한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다만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 모두 시장 변동성을 노려 수익률을 거두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만큼, 기대 수익률과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이에 증시 상황에 따라 대응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식시장의 변동장이 연출되는 상황에서는 시장 분위기와 이슈를 빠르게 인지해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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