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나경원 소망교회 예배… 서울시장 몸풀기?

이강민,정우진 2025. 12. 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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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소망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나 의원이 서울시장 출신인 이 전 대통령과 잇달아 회동하면서 내년 6·3 지방선거 출마를 앞두고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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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단 MB와 회동 배경 주목
페북엔 “필승 SOUL” 출마 암시
나경원(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서울 강남구의 소망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소망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나 의원이 서울시장 출신인 이 전 대통령과 잇달아 회동하면서 내년 6·3 지방선거 출마를 앞두고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나 의원은 이 전 대통령과 서울 강남에 있는 소망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렸다. 이 전 대통령은 예배 전 티타임을 갖고 나 의원에게 “새해에도 당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은 최근 이 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만났다. 지난달 28일 청계재단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만나 버스환승제, 청계천 복원사업 등 이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주요 치적 사업에 관한 대화를 나눈 데 이어 지난 18일 이 전 대통령 생일과 대통령 당선일 등을 기념한 만찬에도 국민의힘 의원 20여명과 참석했다. 나 의원은 지난 10월 1일 청계천 복원 20주년 행사에서도 이 전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 청계천을 거닐었다.

나 의원은 내년 지선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을 연상케 하는 단어 SOUL(소울)을 활용해 ‘필승 SOUL’이라고 적어 출마를 시사했다. 나 의원 측근은 “거대 야당의 1당 독주 체제에서 이번 지선이 갖는 무게는 단순한 선거 이상이다. 서울만큼은 사수해야 한다는 위기감을 많은 분이 토로하고 있다”며 “중진 의원으로서 감당해야 할 역할을 고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통화에서 “(출마에 대해)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다. 시간을 두고 정리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강민 정우진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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