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킴' 김범석, 국회 안 가고 사과문 띄우기... "처음부터 사과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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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영문명 범 킴)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30·31일로 예정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연석 청문회에는 해외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하겠다고 밝혀놓고선 28일 오후 자신 명의의 사과 입장문을 냈다.
그러나 김범석 의장이 사과문에서 언급한 쿠팡 조사 결과(3000명 개인정보 유출)는 지난 25일 쿠팡이 기습 발표한 것인데, 이에 대해 정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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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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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지난 2022년 7월 6일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앤컴퍼니 선밸리 콘퍼런스(Allen & Company Sun Valley Conference) 기간 중 이동하고 있다. |
| ⓒ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쿠팡은 28일 오후 자사 보도자료를 올리는 '쿠팡 뉴스룸'에 '쿠팡 김범석 의장 사과문'이란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김 의장은 자신의 명의로 작성된 사과문에서 "쿠팡에서 일어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매우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면서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무엇보다 제 사과가 늦었다"면서 "많은 오정보가 난무하는 가운데 상황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기에, 모든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 공개적으로 소통하고 사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돌이켜보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다"라며 "쿠팡이 밤낮없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저도 처음부터 깊은 유감과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어야 했다"라고 해명했다.
3370만 명에 이르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지난 6월부터 11월 사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쿠팡의 최초 인지 시점은 11월 18일이다. 이후 전국민적 논란이 발생했고, 12월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관련 청문회가 한 차례 열렸다. 김 의장은 이 청문회에 '글로벌 기업의 비즈니스 일정'이란 이유로 불출석했다.
그동안 '탈팡(쿠팡 탈퇴)' 흐름이 거세졌음에도 28일 자신의 불출석 사유서가 언론에 공개되자마자, 개인정보 유출이 세상에 알려진 지 한 달여 만에 공식 사과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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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청문회가 열린 17일 서울 시내의 한 쿠팡 물류센터 모습. |
| ⓒ 연합뉴스 |
김 의장은 "지난 한 달간 매일 지속적인 노력 끝에, 쿠팡은 최근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유출된 고객 정보 100% 모두 회수 완료했다"면서 "유출자의 진술을 확보했고, 모든 저장 장치를 회수했다. 유출자의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고객정보가 3000건으로 제한돼 있었음이 확인됐으며, 이 또한 외부 유포·판매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처음부터 다시 신뢰를 쌓겠다"면서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국 쿠팡이 불편을 겪으신 한국 고객들에게 보상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쿠팡 정보보안 조치와 투자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범석 의장이 사과문에서 언급한 쿠팡 조사 결과(3000명 개인정보 유출)는 지난 25일 쿠팡이 기습 발표한 것인데, 이에 대해 정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5일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조사 중인 사항을 쿠팡이 일방적으로 대외에 알린 것에 대해 쿠팡에 강력히 항의했다"면서 "현재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정보유출 종류 및 규모, 유출경위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에 있는 사항으로, 쿠팡이 주장하는 사항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지적했다.
[관련 기사]
'범킴' 김범석, 또 국회 안 나온다... "해외 일정, 청문회 불출석" https://omn.kr/2gik7
정보 유출 3천개뿐? 황당한 쿠팡의 자백...정부 "미확인 주장, 강력하게 항의" https://omn.kr/2gh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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