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질 안 멈춰서"…전 브라질 대통령, 신경 차단 시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데타 모의 혐의로 수감 중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수개월째 이어진 딸꾹질 증세 치료를 위해 신경 차단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리 보우소나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인용, 그가 27일(현지시간) 병원에서 횡격막을 조절하는 횡격신경을 차단하는 의료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데타 모의 혐의로 유죄 판결 받아 27년형
쿠데타 모의 혐의로 수감 중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수개월째 이어진 딸꾹질 증세 치료를 위해 신경 차단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리 보우소나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인용, 그가 27일(현지시간) 병원에서 횡격막을 조절하는 횡격신경을 차단하는 의료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의료진은 최근 그가 서혜부 탈장 수술을 받고 입원 중 추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속적인 딸꾹질의 원인이 횡격신경 자극과 관련돼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술은 초음파로 신경 위치를 확인한 뒤 국소 진통제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절개를 동반하지 않는 비교적 간단한 처치였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오른쪽 횡격신경에 대한 시술은 이미 마무리됐고, 왼쪽 신경에 대해서도 추가 시술이 예정돼 있다.
미셸리는 SNS를 통해 "남편이 약 9개월 동안 거의 매일 딸꾹질로 고통받아왔다"고 전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18년 대선 유세 중 흉기 피습으로 복부에 중상을 입은 이후 같은 부위와 관련한 수술을 여러 차례 받아왔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27년형이 확정됐으며, 현재 복역 중이다. 그는 변호인단 요청에 따라 브라질 연방대법원 알렉산드레 지 모라이스 대법관의 허가를 받아 지난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치료가 끝나면 수도 브라질리아의 연방경찰 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지난 11월 건강 악화를 이유로 가택연금형 집행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변호인단은 브라질 연방대법원에 전자적 감시를 조건으로 한 가택연금 청원서를 제출하며, "수감 상태가 신체적 안전과 생명에 즉각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서에는 통제되지 않는 딸꾹질을 비롯해 수면 무호흡증, 식도염, 위염 등 만성 건강 문제가 열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 측은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페르난두 콜로르 지멜루 전 대통령에게 가택연금이 허용된 사례를 거론하며 형평성도 강조했다. 다만 법원은 해당 요청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으며,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이후에도 교정 당국의 관리 아래 치료를 받아왔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분명 휘발유 넣었는데"…주유소 나선 차량 180대에 벌어진 일
- "진짜 사람 죽어요" 지독했던 시간…낮을 피하고 밤을 기다렸다
- '이효리 남편' 이상순, 건강 이상으로 라디오 중단…대체 무슨 증상이길래
- 호텔도 아니고 컨테이너에서 자라고요?…선수촌 식당 없고 "하루 한번 꼴로 초밥 먹는다"
- 유튜브서 출연자 기절시킨 뒤 "한숨 재워라" 방치…폭력 조직원 출신 격투기선수 수사
- "평생 못 찾을 줄"…거래소 문 닫아 사라진 비트코인, 12년 만에 60억 '대박'
- 빗길에 음식 쏟은 배달기사…변상하러 찾아갔다가 손님 반응에 '울컥'
- "우리 딸이 다녔으면" 임원까지 쭉쭉 승진…100대기업 첫 1위 차지한 아모레퍼시픽[2026 양성평등
- 정체불명 액체에 '풍덩'…중국, '발암 배추'이어 '염색 상추'까지 논란
- "자리는 알박기, 쓰레기는 나몰라라" 불꽃축제의 불편한 뒷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