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가 겪는다' 무지개다리 건넌 반려동물에 '이 증상'까지…극복하려면? [데일리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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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500만명으로, 국민 3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수명이 현저히 적어 평균 15년에 불과하다.
미국수의사협회는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반려동물이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기,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기, 반려동물과의 추억 떠올리기, 반려동물이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되새기기, 다른 사람과 감정 공유하기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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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500만명으로, 국민 3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사람과 반려동물의 흐르는 시간은 다르다.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수명이 현저히 적어 평균 15년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사별 후 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 오랜 기간 우울하고, 잠이 오지 않는다면 '펫로스 증후군'(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나타나는 상실감과 우울감을 뜻한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 가구 50%가 반려동물과 사별 후 펫로스 증후군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경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운선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JKM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후 상당수가 슬픔, 우울, 불안 등을 겪어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슬픔의 정도는 연구에 참가한 사람 중 절반 이상이 가족이나 친구를 잃었을 때의 수준을 넘었다.
또 반려동물과 사별한 사람의 절반가량은 우울증, 공황장애, 사회 불안장애, 불면증 등에 시달리는 사례가 많았다.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고 슬픈 감정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슬픔이 만성화돼 우울증으로 악화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국내에서는 반려동물 상실 후 마음 케어를 위한 심리 상담 서비스, 커뮤니티, 앱 등이 도입되고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커뮤니티 운영 및 심리 상담 관련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1인 가구·젊은 층이 취약, 펫로스 증후군 극복하려면?
펫로스 증후군이 심할 경우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장애(depression disorder)로 발전하기도 한다. 특히 20~30대와 1인 가구의 경우 다른 연령대나 다인 가구보다 반려동물에 대한 애착도가 높을 수 있어, 펫로스로 인한 부정적 정서가 심각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수의사협회는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반려동물이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기,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기, 반려동물과의 추억 떠올리기, 반려동물이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되새기기, 다른 사람과 감정 공유하기 등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사망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적 부정 단계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주변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주변에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옆에서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그 슬픔에 공감하고 위로를 건네야 한다. 반려인의 슬픔이 충분히 공감 가지 않더라도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인정하고 위로해야 한다.
감정을 애써 억누르기보다 충분한 애도 기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함께한 추억을 떠올리거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상실감 극복에 도움을 준다.
장례절차에서도 후회를 남기지 않는 것이 좋다. 사람과 같이 49재를 지내주거나 기도를 하는 등 종교적인 의식을 치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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