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열, ♥김윤주와 결혼 11년 만 첫 듀엣…펭수→김영옥까지 시상식급 라인업 (쓰담쓰담)[종합]

이창규 기자 2025. 12. 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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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이 연말 시상식 못지 않은 화려한 라인업의 무대를 꾸몄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는 요조, 옥상달빛, 강아솔, 장들레, 썬더릴리, 루카 마이너, 펭수, 임시완, 노건(박성웅), 소수빈, 정승환, 김영옥,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로이킴, 곽범이 출연해 특별한 연말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은 ‘위대한 개츠비’를 패러디한 ‘위대한 센치비 파티’로 마련됐다. 럭셔리한 파티룩을 입고 등장한 MC ‘센치비’ 십센치(10CM)가 ‘Let It Snow!(렛 잇 스노우!)’ 무대로 오프닝을 열었고 와우산레코드의 소속 아티스트 요조, 옥상달빛, 강아솔, 장들레, 썬더릴리, 루카 마이너가 출격해 무대를 꾸몄다. 특히 “센치비의 ‘찐’ 부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윤주는 십센치와의 티격태격한 케미로 웃음을 유발했고 ‘더 시즌즈’를 통해 부부로서는 처음으로 ‘오랜 날 오랜 밤’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더 시즌즈' 방송 캡처

이어 ‘더 시즌즈’ 최연소 게스트 펭수가 파티에 참석했다. 화려한 머리띠와 드레스, 하이힐로 ‘위대한 센치비 파티’의 드레스 코드를 맞춘 펭수는 210cm의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즉석에서 십센치의 ‘봄이 좋냐??’를 펭수 버전으로 불렀다. 이어 펭수는 “클래식에는 쇼팽, 가요계에는 십펭이 있다”며 십센치와 캔의 ‘겨울이야기’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소수빈이 ‘Last Christmas(라스트 크리스마스)’로 달콤한 감성을 선사했고 정승환이 합류해 함께 ‘첫 눈’ 무대로 포근함을 더했다. 정승환은 소수빈과의 무대를 위해 ‘더 시즌즈’ 제작진에 직접 부탁한 비하인드를 밝히며 “남자 보컬 중에는 소수빈이 노래를 가장 잘한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소수빈과 십센치는 “대한민국 남자 보컬 1등은 정승환”이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국민 배우이자 ‘MZ 할머니’로 사랑받는 김영옥은 정승환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을 인연으로, 이날 데뷔 68년 만에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평소 임영웅의 팬으로 알려진 김영옥은 임영웅에 대해 “다 좋다”라면서도 “요즘 하도 못 봐서 다른 사람들이 예뻐지려고 한다”는 귀여운 경고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옥은 정승환과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무대를 꾸미며 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했다. 

'더 시즌즈' 방송 캡처

배우가 아닌 가수로서 ‘더 시즌즈’를 찾은 임시완은 “신인가수로 왔기 때문에 오늘 얼마든지 시켜도 된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이에 ‘오징어 게임’, ‘소년시대’ 등 대표작들의 명대사를 즉석에서 선보이며 연기 내공을 보여줬고, 십센치의 기타 연주에 맞춰 ‘나의 어깨에 기대어요’를 부르며 감수성을 자극했다. 또한 데뷔 15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임시완은 신곡 ‘The Reason(더 리즌)’을 부르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박성웅은 신인가수 노건으로 등장해 “노래 부르기 딱 좋은 날씨네”라는 명대사로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누아르로 만들었다. 박성웅은 “12년 전 영화 ‘신세계’가 너무 강해서 정면 돌파하자는 마음으로 ‘노래하는 건달’로 콘셉트를 잡았다”며 예명 노건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피지컬: 100’ 출신의 조진형, 최인호를 보디가드로 대동해 좌중을 압도한 박성웅은 노건으로 발매한 신곡 ‘아저씨’를 열창하며 탄탄한 가창력을 입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은 신곡 ‘Talk to You(토크 투 유)’로 뜨거운 무대 매너를 입증했다. 이 가운데 해병대 군복 차림의 로이킴, 곽범이 등장해 연준과 나란히 현 시점의 ‘핫 아이콘’임을 증명했다. 로이킴, 곽범은 해병대 스웨그를 담은 ‘너를 위해’ 무대로 찰떡 호흡을 선보였으나, 연준의 챌린지 도전에는 좌절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로이킴은 군복을 벗고 무대에 다시 올라 ‘봄이 와도’를 가창하며 진정성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끝으로 십센치는 지난 12일 발매한 리메이크 음원 ‘Sweet Dream(스위트 드림)’ 무대를 이날 ‘더 시즌즈’ 분위기에 맞춰 새롭게 편곡한 버전으로 선보여 ‘위대한 센치비 파티’의 마지막을 더욱 뜻깊게 장식했다. 

한편,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 KBS 2TV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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